소진공, 올해 4분기 '으뜸 소상공인' 6人 선정

박성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가운데)이 '2023년 4분기 으뜸 소상공인' 선정자와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소상인·소공인·전통시장의 귀감이 되는 우수상인 6명을 올해 4분기 ‘으뜸 소상공인’으로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으뜸 소상공인은 경영혁신, 서비스 개선, 기술 및 연구개발 등에 적극 노력한 소상공인을 발굴·포상하는 제도다. 경영의욕을 고취하고 소상공인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입했다.

소상인 부문엔 사랑이야기(경북 구미)와 순이네불쭈꾸미(강원 춘천)가 선정됐다. 정태영 사랑이야기 대표는 웨딩촬영 전문기업이었으나 줄어드는 수요를 타개하기 위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을 필두로 가족사진과 리마인드웨딩시장에 진출해 신규매출 창출에 성공했다. 장현성 순이네불쭈꾸미 대표는 강원도 감자로 만든 감자사리면을 직접 생산해 로컬 푸드 육성에 기여했다. 지역 내 먹자골목 번영회를 만들어 상권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소공인 부문에서는 이상근 모펙 대표(경남 김해), 윤현수 엘테크 대표(대전 유성구), 손성현 인센스월드 대표(경기 이천)가 선정됐다. 이 대표는 배터리 생산 핵심 기술을 확보해 미래 에너지기술 특허를 개발하고 글로벌 이차전지 제조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윤 대표는 전자회로설계 산업의 경쟁심화로 물산업 밸브분야 자체기술 개발을 통한 성공적 전환을 통해 연평균 30%이상의 매출신장을 이뤘다. 손 대표는 국내 얼마 남지 않은 방향제 제조전문기업이다.

전통시장 상인 부문엔 조수영 성일수산 대표(경북 포항)가 수상했다. 개인방송을 통해 제품의 새로운 판로를 개척하고 구룡포 지역 전통시장에 대한 홍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은 “올해 총 23명의 으뜸 소상공인을 발굴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타 소상공인의 귀감이 돼 소상공인 업계를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