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9천원에 모십니다"…강추위에 확 낮아진 골프장 그린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급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골프장 그린피가 줄줄이 내려가고 있다.
골프장부킹사이트 등을 보면 주말인 23일 충청권 골프장은 4만9천원에서부터 5만원, 5만8000원 등이 주를 이루고 가장 비싼 곳도 12만원이다.
다만 부킹사이트에 올라온 가격과 실제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공지하는 그린피는 차이가 난다.
한 골프장의 경우 부킹사이트에는 4만9천원으로 나와 있지만 골프장에서는 5만9천원으로 공지돼 있어 가격 등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충청도 소재 한 중소기업에 다니는 직장인 김모 씨(45)는 이번 주말 필드(골프장)를 나갈 생각이다. 골프에 입문한 지 2년째인 그는 요즘 골프 삼매경에 빠졌다. 날씨가 영하 10도 이상의 혹한기에 그린피(골프장 입장료)가 확 떨어지자 멤버들을 모집 중이다. 김 씨는 "성수기에는 30만원 가까이 되던 그린피가 5만원은 물론이고 4만9천원짜리도 나와서 춥지만, 골프 연습 겸 필드 경험을 배울 겸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의 골프 권유에 동료와 지인들도 모두 손사래를 치고 있다. 그의 지인은 "아무리 싸다고 해도 그건 골프가 아니라 노동"이라고 했다. 김 씨는 그러나 "골프는 동계스포츠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라고 말했다.
역대급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골프장 그린피가 줄줄이 내려가고 있다. 골프장부킹사이트 등을 보면 주말인 23일 충청권 골프장은 4만9천원에서부터 5만원, 5만8000원 등이 주를 이루고 가장 비싼 곳도 12만원이다. 저렴한 곳은 평상시 반의 반값도 안 되는 수준. 같은 사이트의 한강이남의 경우는 7만5000원부터 시작하고 8만원대도 흔하다. 강북과 경춘지역에서는 5만원이 대세다.
통상 주말골퍼라면 4명이 1조를 이루며 그린피와 카트비, 캐디피, 식음료 등을 지불한다. 그린피는 1인 기준이고 카트비와 캐디피는 팀 기준으로 카트비는 10만원 내외, 캐디피는 15만원 내외다. 그린피가 5만원이라고 해도 카트비, 캐디피를 4명이 나눠서 내면 10만원이 조금 넘는다.
다만 부킹사이트에 올라온 가격과 실제 골프장 홈페이지에서 공지하는 그린피는 차이가 난다. 한 골프장의 경우 부킹사이트에는 4만9천원으로 나와 있지만 골프장에서는 5만9천원으로 공지돼 있어 가격 등을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게 좋다.
또한 골프장마다 동계기간에 휴장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골프장은 핫팩 등을 증정하고 눈이 올 때를 대비해 컬러볼을 증정하는 경우도 있다. 혹한기에 골프 라운딩을 하려면 핫팩, 발열내의와 털모자, 귀마개, 넥워머, 방한용 의류 등을 구비해야 한다. 충분한 사전운동을 해야 하며 카트를 타거나 걸어서 이동할 때는 낙상을 당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추위에 몸이 위축된 상태여서 라운딩할 때에는 타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