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급락 하루 만에 랠리 재개…‘반도체’ 마이크론 8%↑

임지혜 2023. 12. 22.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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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차익실현에 따른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35포인트(0.87%) 상승한 3만7404.35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에는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에 급락 전환했지만, 다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하루 만에 급락에서 상승 전환하면서 연말 강세장에 대한 기대는 꺾이지 않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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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EPA,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차익실현에 따른 급락 하루 만에 반등했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22.35포인트(0.87%) 상승한 3만7404.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8.40포인트(1.03%) 오른 4746.75 나스닥지수는 185.92포인트(1.26%) 뛴 1만4963.87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3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와 마이크론 등 기업 실적 등을 주시했다. 전날에는 최근 랠리에 따른 차익실현에 급락 전환했지만, 다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내년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기우는 모습이다. 미국의 3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5%에 육박하며 연착륙 기대감을 높인 것이 투심에 긍정적인 요인이 됐다.

미 상무부는 지난 3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말 공개된 전망치 5.2%에서 0.3%p 하향 조정된 것이다. 하향 조정에도 불구하고 3분기 GDP 성장률은 2021년 4분기 7.0%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지난 2분기 성장률인 2.1%의 두 배를 넘는다. 다만 4분기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면서 성장도 둔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다음날 공개되는 경제지표에도 관심이 쏠린다. 시장은 22일 공개되는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1%, 전월 동월 대비 3.2%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전달의 0.2%, 3.5% 상승에 비해 둔화한 것이다.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둔화할 경우, 내년 금리 인하를 둘러싼 시장 기대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S&P500지수 내 11개 업종 모두 상승했다. 전날 장 마감 직후 시장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한 마이크론 주가는 8.64% 뛰었다. 엔비디아(1.83%), 인텔(2.88%), 퀄컴(1.42%), AMD(3.28%) 등 반도체주는 강세를 보였다. 세일즈포스 주가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2.69% 상승했다.

블랙베리 주가는 시장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한 이후 12.68% 급락했다. 우주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트라이엄프 그룹 주가는 항공정비 전문업체 AAR에 부품 애프터마켓 사업을 매각한다는 소식에 32.93% 폭등했다.

하루 만에 급락에서 상승 전환하면서 연말 강세장에 대한 기대는 꺾이지 않은 모습이다. 스파우팅록 자산관리의 리스 윌리엄스 수석전략가는 CNBC를 통해 “주식 시장은 빠르게 등락하고 있다”고 했다. AXS 인베스트먼트의 그렉 바숙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에 “시장은 오랫동안 지속된 랠리에 이익을 취하며 잠시 숨 고르기를 했다. 투자자들은 하락세에 신중하게 매수할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올해를 강세로 마감할 것”이라고 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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