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슈퍼리그 사업모델은 자체승강제와 무료중계… 'UEFA는 슈퍼리그 못막는다' 판결 직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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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축구 판도를 뒤흔들고 새 초대형 대회를 만들겠다는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계획이 2년 만에 부활했다.
21일(한국시간) 유럽 사법재판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슈퍼리그 창설을 막을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새로운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측만 우회적으로 환영 의사를 밝혔을 뿐, 바이에른뮌헨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유럽 명문 구단 여럿이 슈퍼리그와 거리를 두는 성명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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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세계축구 판도를 뒤흔들고 새 초대형 대회를 만들겠다는 유러피언 슈퍼리그(ESL) 계획이 2년 만에 부활했다.
21일(한국시간) 유럽 사법재판소에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은 슈퍼리그 창설을 막을 수 없다는 취지의 판결이 나왔다. 유럽 사법재판소는 유럽연합(EU)의 최상위 판결기관이다.
이를 기다렸던 슈퍼리그 측 'A22'는 새로운 슈퍼리그 구상을 발표했다. 유럽 각국에서 남자 64개팀, 여자 32개팀이 참가해 벌이는 새로운 국제대회 구상이다.
남자 대회는 스타리그, 골드리그, 블루리그로 구성된 승강제 시스템을 채택한다. 스타와 골드리그는 각각 16팀, 최하위 리그인 블루리그는 32팀으로 구성된다. 그 안에서 승강제가 진행된다. 각 리그에서 정규시즌 8위 이내로 시즌을 마친 팀들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되며, 8강과 4강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고 결승전은 중립지역에서 단판으로 열린다. 현재 진행되는 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풀리그를 섞어놓은 듯 한 방식이다.
골드리그와 블루리그 상위 2팀은 더 높은 리그로 승격되고, 스타리그와 골드리그 하위 2팀은 아래 리그로 강등된다.
블루리그 하위권 20팀은 대회에서 아예 빠질 수 있으며, 유럽 각 리그 최상위팀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는 기존 슈퍼리그가 창립구단들의 영구적인 참가권을 보장하는 미국식의 승강제 없는 형태를 표방한 것과 달리, 새로운 제안이 유럽식의 열린 승강제를 대폭 받아들였음을 의미한다.
경기는 평일에 진행된다. 그동안 자국리그는 주말, UEFA 주관대회는 평일에 주로 열렸던 것을 감안한다면 각 지역 팬들은 자극하지 않고 UEFA와 경쟁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여기에 여자 대회 역시 남자부와 비슷한 방식을 채택, 최근 성장 중인 여자축구 인기를 더 끌어올리겠다는 구상도 포함됐다.
슈퍼리그가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무료 중계된다는 것도 특징이다. 이는 유럽 주요 빅 리그와 UCL 등 주요 축구대회들이 유료로 중계되는 것과 차별화되는 특징이다. 중계수익을 포기하면서까지 UCL과 경쟁하고, 팬들을 끌어들이겠다는 승부수로 보인다.
슈퍼리그는 지난 2021년 4월 처음 추진되며 세계 축구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다. 당시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맨체스터시티, 토트넘홋스퍼, 리버풀 등 세계 최고 인기 구단 12팀을 포섭해 이들 주도로 새 국제대회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그러나 UEFA 등 기존 축구계가 저지하고 나섰을 뿐 아니라 현지 팬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잉글랜드 팀들부터 빠르게 떨어져나갔고, 계획은 곧 흐지부지됐다.
그러나 새로운 계획이 발표되자마자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 측만 우회적으로 환영 의사를 밝혔을 뿐, 바이에른뮌헨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유럽 명문 구단 여럿이 슈퍼리그와 거리를 두는 성명을 속속 발표하고 있다. 프로젝트의 실현 가능성은 재가동 첫날 분위기부터 회의적이다.
사진= A22 X(구 트위터)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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