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 가른 경마 그랑프리 우승, '국산 최강마' 위너스맨 2연패
윤승재 2023. 12. 22. 06:04
현존 최강의 경주마 ‘위너스맨’(한국산 수 5세, 이경희 마주, 최기홍 조교사, 서승운 기수)이 지난 17일 열린 제41회 그랑프리(G1)에서 우승했다.
이번 우승으로 위너스맨은 포경선(1985~1986) 가속도(1990~1991) 동반의강자(2008~2009)에 이어 사상 네 번째로 그랑프리 2연패를 달성한 말로 기록됐다. 국산마로서는 위너스맨이 최초다. 또 위너스맨은 대상경주 10승째를 달성하며 실버울프(11승)가 보유하고 있는 대상경주 최다승에 1승 차이로 접근했다.
경주가 시작되기 전까지 위너스맨은 단승식 1.2배, 연승식 1.0배의 압도적 인기를 보였다. 대부분이 위너스맨의 우승을 예상했다. 2위까지 맞히는 복승식(11억원)보다 3위까지 맞히는 삼복승식(14억원)에 더 많은 베팅 금액이 몰리기도 했다.
경주 내용은 치열했다. 경주 초반 5위권에서 자리를 잡은 위너스맨은 결승선 반대편 직선주로에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투혼의반석과 글로벌히트에 이은 3위로 홈스트레치(정면 스탠드 앞 마지막 직선주로)에 접어들었다.
투혼의반석과 글로벌히트가 인코스에서 경합하는 사이 위너스맨이 빈 공간을 파고들어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글로벌히트가 저력을 발휘하며 위너스맨과 선두 경합을 펼쳤다. 두 마리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맨눈으로는 우승마를 가리기 어려웠다. 사진 판정 끝에 위너스맨의 코 차이(약 10㎝)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서 위너스맨은 총 28번의 경주에서 대상경주 10승을 포함 총 18승을 거뒀다.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5위 이내에 입상하는 기록을 이어갔다. 순위상금 5억5000만원을 더하며 한국경마 역사상 통산 수득 상금 1위를 스스로 갱신했다.
위너스맨의 2023년 연도대표마와 최우수 국내산마 타이틀은 이미 지난 대통령배(G1)에서 벌써 확정됐다. 명실상부 한국 최강마임을 입증한 대회였다.
윤승재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일간스포츠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시크릿 송지은, ‘전신마비 극복’ 박위와 열애…“사랑하는 연인” - 일간스포츠
- 강성연·김가온 최근 이혼.. “다른 사고방식에 충돌 잦아” - 일간스포츠
- [단독] 정우성 “'‘서울의 봄’으로 첫 천만..어떤 마음인지 정말 모르겠다” (인터뷰) - 일간스
- 이동국 부부 ‘대박이’ 낳은 병원에 사기미수 피소 - 일간스포츠
- 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과 女실장, 관계 無…법적 대응은 없다” - 일간스포츠
- 프랑스 매체 질문에 이강인 당당한 대답, "음바페 생일 파티...안 갈건데?" - 일간스포츠
- [TVis] 정다혜 “10살 연상 ♥남편과 27살에 결혼…30대는 육아만, 공황장애 왔다” (퍼펙트라이프)
- [TVis] 페이커 “집이 궁전? 숨바꼭질 가능…영화관·스크린골프장 有” (유퀴즈) - 일간스포츠
- "끔찍하다" 흥국생명에 닥친 첫 번째 위기와 고민 - 일간스포츠
- [2023 영화결산] #부국제 내홍 #배우 리스크 #그럼에도 찾아온 봄 ① -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