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한동훈 비대위' 선택한 與…공관위 구성에 쏠리는 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결국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비대위원장의 권한인 공천관리위(공관위) 구성에 눈이 쏠리고 있다.
한 장관이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함에 따라 그가 어떤 공관위를 구성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결국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새 비대위원장으로 추대하면서 비대위원장의 권한인 공천관리위(공관위) 구성에 눈이 쏠리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아바타' 논란까지 일고 있는 그가 공관위를 어떻게 구성하느냐에 따라 정치적 평가가 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한때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이 공관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소문이 돌았지만 사실무근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은 21일 오후 긴급 현안간담회를 열고 "비대위원장으로 한 장관을 추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 전 혁신위원장이 공천관리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이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며 일축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공관위원장 임명은 비대위원장의 권한이다.
한 장관이 국민의힘의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함에 따라 그가 어떤 공관위를 구성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공관위는 선거일 90일 전인 내년 1월 10일 전까지 구성해야 한다. 특히 야당에서 '한동훈 비대위'를 '검사 공천용 비대위'라고 비판하고 있어, 공관위 인선이 국민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아바타'라는 프레임에 휘말리거나 선거에서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신성범 전 의원은 이날 YTN '더뉴스'서 "한 장관 (비대위원장)은 개인적으로 도박이다. 왜 그러냐 하면, 정치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 비상대책위원장이란게 비상 상황에서 임시 당 대표이기는 하지만 아시는 대로 공관위원장을 임명하고 마지막에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자의 도장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인, 직인이 찍혀야 된다. 그렇게 되면 피를 많이 흘린다"고 비대위원장직 수락에 따른 리스크를 우려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와 관련, 지난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서 "여당의 비대위원장이라는 것이 행동반경이 없다. 위에 대통령이 있기 때문에 자기 마음대로 뭐를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없다"며 "야당 비대위원장은 본인이 전권을 가지고서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자기가 의도한 바를 갖다가 해서 실패라든지 성공을 하든지 할 수가 있는 건데 여당의 비대위원장이라는 건 자기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당 내에서는 그가 신선한 인물들을 다수 영입해 총선에 활기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는 기대를 걸고 있다. 김병욱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서 "'73년생 한동훈'은 86세대의 저승사자가 될 것이다. 민주당 내에서도 지금 송영길 전 대표의 구속 국면에서 86세대 퇴진론, 용퇴론이 지금 많이 부각이 되고 있다"며 "우리 당이 비판받는 이런 국면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과 그런 메시지를 통해서 전격적인 변화를 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김새도 냄새도 다 역겨워"…한국 다녀간 칸예 아내, 때아닌 고통호소 - 아시아경제
- 손 잡고 엉덩이 토닥토닥…시아버지 과도한 스킨십에 며느리 난감 - 아시아경제
- "여자 두 명이 떡볶이 먹다가…" 잠실야구장 '인분 사건' 해프닝 - 아시아경제
- 발가벗고 씻는 모습 홍보용으로 올린 목욕탕…업체 측 "우리가 올린 것 아냐" - 아시아경제
- 도로에 웬 막대기? 다가가니 사람 다리…경찰 눈썰미에 80대 구조 - 아시아경제
- "어릴 적 트라우마 때문에"…알츠하이머 증상 김창옥, 단기 기억 상실 고백 - 아시아경제
- 알바생 속옷 잡아당겨 엉덩이 끼게 한 업주·직원, "놀이문화" 항변했지만 - 아시아경제
- "할 말을 잃었다"…전자발찌 차고 TV쇼 나온 '800억 가짜 상속녀' - 아시아경제
- 홍삼도 과일도 아니었다…폭염 추석에 불티 나게 팔린 '이것' - 아시아경제
- "승무원은 모두 알고 있다"…기내 커피의 '더러운 비밀'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