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이만큼’만 덜어내면 체중·혈당 관리에 효과[밀당365]

최지우 기자 2023. 12.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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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가 전체 섭취량의 30%가 탄수화물인 식사를 하면 혈당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를 주도한 소피아 스터너 이삭손 영양사는 "적당한 저탄수화물 식단이 1형 당뇨병 환자의 장기 손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실천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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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열량의 30%가 탄수화물인 ‘적당한 저탄수화물 식사’를 하면 혈당 개선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 환자가 전체 섭취량의 30%가 탄수화물인 식사를 하면 혈당 개선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예테보리대 연구팀이 평균 연령 48세 1형 당뇨병 환자 50명을 16주간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연속혈당측정기를 착용했고 연구팀과 임상 영양사가 15분마다 기록된 혈당 수치를 모니터링 했다.

참여자들은 무작위로 ▲전체 열량의 50%를 탄수화물로 섭취 ▲전체 열량의 30%를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그룹에 배정됐다. 연구팀은 탄수화물을 30% 섭취하는 것을 ‘적당한 저탄수화물 식단’으로 정의했다. 두 그룹 모두 채소, 섬유질이 풍부한 건강한 탄수화물과 불포화 지방 , 견과류, 씨앗류, 콩류가 포함된 식사를 했다.

연속혈당측정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적당한 저탄수화물 식사를 한 사람은 혈당 목표 범위에 머무르는 시간이 하루 평균 68분 증가했다. 고혈당 상태에 머무르는 시간은 하루 평균 85분 감소했다. 콜레스테롤, 혈압 수치는 두 그룹 모두 비슷했다.

적당한 저탄수화물 식사는 과도한 저탄수화물 식사가 초래할 수 있는 부작용 위험도 없었다. 탄수화물 양을 줄이면 산의 한 형태인 케톤이 높아질 위험이 있는데, 위 연구에서는 참여자들의 케톤 수치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연구를 주도한 소피아 스터너 이삭손 영양사는 “적당한 저탄수화물 식단이 1형 당뇨병 환자의 장기 손상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입증됐다”며 “이는 안전하고 효과적이지만 실천하기 전에 반드시 의료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란셋 지역 건강-유럽(The Lancet Regional Helath-Europe)’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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