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가나초콜릿, 연 매출 400억으로 압도적 1위

2023. 12. 22.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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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웰푸드, 판 형태 초콜릿 시장 장악

롯데웰푸드는 디저트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팝업 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사진 롯데웰푸드]

1975년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가 첨단 설비를 도입해 생산을 시작한 가나초콜릿은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022년 400억원에 육박하는 연 매출을 기록하며 판 형태의 초콜릿 시장에서 압도적인 매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2021년 12월 새로운 광고를 통해 본격적인 디저트 콘셉트를 내세우고, 가나초콜릿을 감각적으로 표현한 팝업 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매출액은 2021년 대비 14% 이상 신장했다.

가나초콜릿은 품질이 좋은 가나산 카카오 원두와 베네수엘라산 원두를 블렌딩해 만든다. 출시 당시부터 마이크로그라인딩 공법을 이용해 모든 원료를 미립자 형태로 갈아 제조해 초콜릿의 감촉을 부드럽게 하고, 감미로운 향을 살렸다. 또 1996년부터 첨단 BTC(Better Taste & Color Treatment) 공법이 도입되면서 품질을 높였다.

가나초콜릿의 주력 제품은 가나마일드다. 특히 출시 당시부터 인기를 끌며 현재 판 형태의 가나초콜릿 중 마일드의 매출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또한 포장의 재질감과 컬러, 로고 등 디자인도 고급스럽게 설계해 선물용으로 손색이 없다.

가나초콜릿은 특유의 감성을 살린 광고로도 유명하다. 이미연·채시라 등은 가나초콜릿 광고모델을 통해 최고의 여배우로 성장했다. 지난해 12월 방영된 TV광고는 주요 고객인 20~30대 여성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배우 전지현의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디저트 콘셉트의 가나초콜릿과 잘 어우러지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봄 롯데웰푸드가 디저트 브랜드로 포지셔닝하기 위해 서울 성수동에 설치한 팝업 스토어 ‘가나 초콜릿 하우스’는 브랜드 확장성 제고에 일조했다. 많은 소비자가 방문했고, 당초 운영 기간을 연장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올해 초엔 부산 전포동에 ‘가나 초콜릿 하우스’ 시즌2를 운영하며 초콜릿에 대한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김재학 중앙일보M&P 기자 kim.jaih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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