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트렌드&] 일본 대학·기관 등 4곳과 공동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 협력 강화

2023. 12. 22. 05:3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 한-일 세미나 및 MOU 협정식 가져

일본 대학과 지능형로봇 동향 공유
교육 콘텐트 공동 개발·운영 지원
우수 인재 교류 협력 방안도 발표

박태준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맨 오른쪽)이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JAIST Robotics Lab, 경기도 안산시와 ‘한일 지능형로봇 협력’ 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한일 공동 세미나 및 간담회도 진행됐다. [사진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센트럴타워 3층에서 한-일 공동 세미나·간담회 및 MOU 협정식을 갖고 일본 대학·협회·연구소 등 4곳과 국제공동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한양대학교 ERICA를 비롯해 광운대학교·국립부경대학교·상명대학교·영진전문대학교·조선대학교·한국공학대학교로 구성돼 있다.

이번 한-일 공동 세미나에는 국내 로봇 관련 기관으로 지능형로봇학과 및 로봇융합전공을 운영 중인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 7곳, 경기도 안산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총 10곳이 참여했다.


혁신융합대학사업 발전 방안 모색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은 대학들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활용해 학과(전공) 간, 대학 간 경계를 허물고 기업과 협업해 첨단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이끌고 있다.

이번 세미나 및 협정식을 이끈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은 첨단로봇 중심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 중인 경기도 안산시와 일본 재일한국과학기술자협회, 리츠메이칸대학 로봇학부, JAIST 로보틱스랩, 산업기술종합연구소(AIST) 츠쿠바센터 등과 한-일 지능형로봇 분야의 국제 공동연구 및 글로벌 인재 양성, 일본 대학과 기업의 지능형로봇 동향을 공유해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글로벌 협력 성과를 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일까지 도쿄 빅사이트 전시장에서 개최된 ‘2023 국제로봇전(iREX 2023)’에서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의 참여 교원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대 ERICA는 국내 최고 수준의 지능형로봇 교육 콘텐트, 산학협력 인프라를 지닌 7개 대학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2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된 일본 최대 로봇 전시회 ‘2023 국제로봇전(iREX 2023)’에 교수·학생 등 42명을 파견해 로봇산업의 최신 시장 및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국내외 로봇 전문가와 교류 협력을 진행했다.

이번 한일 공동 세미나에서는 ▶지능형로봇 분야 공동연구, 공동워크숍, 학술심포지엄, 세미나, 로봇경진대회 공동개최 등의 지원 ▶지능형로봇 분야 한일 학생 및 연구자간의 다양한 교류를 증진하기 위한 기관 소개 및 해외연수 프로그램 정보 교류 등 국제교류협력 지원 ▶지능형로봇 분야 교육 콘텐트 공동 개발 및 운영 지원 ▶지능형로봇 분야 글로벌 R&D 협력 과제 발굴 및 컨소시엄 구성 지원 ▶지능형 로봇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유치 협력 등을 논의하고 살펴봤다.


지능형로봇 핵심인재 양성 시스템 소개


세미나에서 지능형로봇 혁신융합대학사업단 박태준 단장(한양대 ERICA 로봇공학과 교수)은 최근 3년 동안 지능형로봇 분야에 대한 연구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사업을 통한 지능형로봇 핵심인재 양성 시스템을 소개하고, ‘한-일 로봇학과 및 연구소 등과 글로벌 인재 양성 및 첨단기술 개발을 함께 하자’고 제안했다.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현상호 교수는 한-일 대학 간의 지능형로봇 분야 우수인재 교류 협력 방안에 대한 발표에서 리츠메이칸대학 로보틱스학과 소개 및 일본에서의 최신 로봇 기술 연구 동향을 설명하며, ‘한국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들의 로봇학과 교수 및 학생들과의 교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제안했다. 또 JAIST 지용훈 교수는 ‘JAIST의 지능로보틱스 연구’라는 주제로 한-일간의 국제공동연구를 제안했다. AIST 츠쿠바센터 김현하 그룹장은 ‘생태산업에서 제조 로봇 활용을 위한 산학연 융합연구’라는 주제를 제시했으며, 재일한국과학기술자협회 홍종국 회장은 ‘한일 첨단분야 과학기술 협력방안 모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첨단로봇 중심 경제자유구역,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시장은 “글로벌 로봇산업의 격변기인 지금 한일 양국의 경제적-학술적 교류-협력 강화가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그 구심점으로 로봇분야 최고 수준의 학연산 클러스터이자 경제자유구역 후보지인 안산사이언스밸리를 제안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