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 통한 국내채권 거래 등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 확대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비대면 자산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를 비롯한 인터넷은행과 다방면으로 제휴하면서 고객 점접을 늘리는 한편 편리한 비대면 투자상담을 위한 상담챗 기능도 도입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달부터 카카오뱅크 모바일 앱을 통해 국내채권 거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양사 간 제휴를 통해 카카오뱅크 앱 안에서 제공 중인 ‘약속한 수익 받기’ 서비스는 기존 발행어음에 이어 국내 장외채권 조회 및 거래 기능을 추가로 도입했다. 서비스를 통해 매매 가능한 상품은 국채·지방채·금융채·특수채·회사채 등이다. 표면금리가 가장 높은 톱(TOP)3 상품과 만기가 가장 짧은 톱(TOP)3 상품을 따로 살펴볼 수 있으며, ‘약속한 수익 일정’과 ‘약속한 수익 계산기’ 등 예상되는 이자 수익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했다. 더불어 채권 관련 기초 지식과 투자 요령을 설명한 콘텐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상품별 최소 가입금액을 1만원으로 설정해 소액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였다.
한국투자증권은 2019년 카카오뱅크와 주식계좌 개설 제휴를 맺은 이래 카카오뱅크 앱에서 국내·해외 주식을 거래할 수 있는 연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협업 범위를 확대해 왔다. 올해 6월에는 24시간 발행어음에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한국투자증권은 고객과 직원의 비대면 투자상담을 위한 ‘상담챗’도 도입했다. 고객과 전문상담 직원 간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비대면 투자 상담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서비스로, 정형화된 질문과 답변으로 단순 업무 상담을 진행하는 챗봇과 달리 고객 특성을 고려한 다양한 자산관리 상담이 가능하다. 고객은 상담챗을 활용해 한국투자증권 자산관리센터 직원으로부터 ▶자산현황 점검 ▶시황 및 금융상품 정보 확인 ▶적절한 상품 제안 ▶업무처리 안내 등을 받을 수 있다. 상담챗은 직접 지점을 방문하거나 전화로 상담하기보다는 모바일기기를 통한 비대면 소통에 익숙해져 가고 있는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투자’ 앱 내 상품 메뉴에서 ‘자산관리센터 상담챗’을 통해 직원과 연결 가능하다. 향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영업점과 고객센터 등 활용 범위를 확장해 고객이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은 고객 중심 서비스에 힘입어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를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6월 38조4400억원였던 잔고는 1년 만에 11조9600억원이 급증하며 50조원을 돌파했다. 김성환 개인고객그룹장은 “시장 상황에 부합하는 금융상품과 투자전략을 제시하며 고객 수익률 제고에 힘쓰는 한편 투자자들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 확대에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중앙일보M&P 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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