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동반성장 집중, 협력사 지원 등 ‘ESG 경영’으로 대통령 표창 수상
이랜드그룹
3년째 ‘대리점 동행기업’ 선정
협력사 R&D과제 52건 지원
‘천사박스’ 총 7000명에 전달
이랜드그룹이 패션·유통·외식·호텔·건설·테마파크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동반성장과 사회공헌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랜드월드는 지난달 29일 열린 ‘2023년 동반성장 주간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이랜드월드는 지난 2014년부터 한국섬유패션산업의 세계화를 목표로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고,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부문을 집중적으로 지원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이랜드월드는 크게 ‘소·부·장’ ‘ESG’에 중점을 두고 협력사의 R&D과제 52건을 지원하고 있다. ▶성과공유제 ▶혁신파트너십 ▶연구개발 지원 ▶구매조건부 개발사업 등의 R&D 과제 등을 함께 진행하며, ▶중소벤처기업부 납품대금연동제 사업 ▶혁신주도형 임금격차해소 협약 ▶상생협력기금 출연 ▶동반성장펀드 운영 ▶납품대금 조기지급 등의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내 섬유패션 산업의 세계화를 위해 신소재 개발, 상생협력, 디지털 기반 제조혁신, ESG, 소재 국산화 등 산업 전반적인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대리점과의 상생활동도 인정받고 있다. 이랜드월드는 올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주관하는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대리점 동행기업은 신청일 기준으로 최근 1년 간 대리점법 위반 사항이 없고 표준대리점계약서를 사용하고 있는 사업자 중에서 가려낸다. 여기에 추가로 ▶계약기간 5년 이상 설정 ▶인테리어·리뉴얼 비용 70% 이상 지원 ▶금리·임대료 지원 등 금융·자금 지원 제도 운영 ▶온·오프라인 상생모델을 모범적으로 실행하는 등 일정 요건을 충족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이랜드월드는 대리점과 온·오프라인 상생모델 활용해 옴니 매출을 증대한 점과 대리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계약갱신 요구권 5년을 보장한 점 등을 인정받아 ‘대리점 공정거래협약평가’ 우수 성과로 선정됐다.
복지의 사각지대를 살피는 사회공헌활동도 주목할 만하다. 이랜드그룹은 ‘벌기 위해서가 아닌 쓰기 위해서 일합니다’라는 경영철학을 기반으로 나눔을 지속해왔다.
이랜드그룹은 1991년 이랜드재단을 설립해 누적 6000만 명이 넘는 소외된 이웃에게 4000억원 이상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경제적 빈곤·가정해체·질병·장애 등으로 홀로서기 힘든 이웃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복지시설의 자립을 돕고 있다. 먼저 에브리즈 플랫폼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 다문화가정을 보살피는 현장기관을 지원하고 있다. 2020년도부터 시작해 8회차를 맞은 천사박스 나눔을 통해선 누적 7000여 명에게 16억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
이랜드복지재단은 글로벌 제1의 기업복지재단을 목표로 30여 년간 축적된 지식·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대표 활동으로는 사각지대의 가정에 치료비·주거비·생계비·교육비를 지원하는 ‘위기가정지원’과 사회적 난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이랜드 NGO 네트워크’ 등이 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올해 에브리즈 온라인 지원 플랫폼을 론칭했다”며 “이를 통해 기업·개인과 손잡고 지원 규모를 더 키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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