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판 복면가왕’ 열렸다…“1000만원 상금의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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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된 21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배당은 함성과 응원으로 후끈했다.
큰 무대 위에 선 참가자들의 얼굴엔 긴장한 기색보다도 미소가 만연했다.
치열한 경쟁 속 은상 스타투(조원희 신시온) 금상 Treehouse(음보오즈오마지나 이채은) 가왕대상 루아흐(김성희 정경은 홍선화) 복음대상 여음(조예령 김서영 조민성) 등 총 4팀이 수상의 영예를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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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서 개최
올겨울 ‘역대급 한파’가 예고된 21일,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예배당은 함성과 응원으로 후끈했다. 큰 무대 위에 선 참가자들의 얼굴엔 긴장한 기색보다도 미소가 만연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는 지난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 바울성전에서 ‘복음가왕전’ 결선을 개최했다. 교회 창립 65주년을 맞아 찬양가를 가장 은혜롭게 부르는 가왕(歌王)을 선발했다. 이날 대상을 받으며 최종 가왕으로 뽑힌 팀에겐 1000만원 상당의 상금도 주어졌다.
앞서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는 예선이, 지난달 30일엔 본선이 치러졌다. 총 124팀의 참가자 중 단 12팀만이 결선에 진출했다.
치열한 경쟁 속 은상 스타투(조원희 신시온) 금상 Treehouse(음보오즈오마지나 이채은) 가왕대상 루아흐(김성희 정경은 홍선화) 복음대상 여음(조예령 김서영 조민성) 등 총 4팀이 수상의 영예를 갖게 됐다.
시상자에겐 송구영신예배 특송 및 찬양 사역 기회와 2024년 열릴 ‘복음가왕전’에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자격이 주어졌다. 대상 1000만원 금상 500만원 은상 300만원 등 우승상금도 각 팀에 지급됐다.
가왕대상을 탄 루아흐팀은 이날 하얀 옷을 맞춰 입고 ‘예수 이름으로’ ‘주의 보혈 능력있도다’ ‘주기도문’ 등 메들리 곡을 선보였다. 찬양에 익숙한 이도 편곡을 통해 새롭게 즐길 수 있는 곡이다. 또한 여의도순복음교회 예배가 ‘주기도문’ 송으로 마무리되는 만큼 이들의 선곡 감각도 돋보였다.
루아흐팀은 우승 소감으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며 “우리 팀의 평균연령이 낮지 않다 보니 (노래에) 퍼포먼스까지 하려니 힘들었지만 찬양하면서 너무도 즐겁고 행복했다”고 밝혔다.
복음대상을 수상한 여음 팀은 남매와 친구 조합으로 구성된 팀이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장구와 무용, 부채춤을 선보였다. 국악 풍으로 편곡한 ‘주께서 왕위에 오르신다’ 노래도 흡입력 높은 무대를 꾸리는 데 한몫했다.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네’ 등 가사에 무대가 끝나자 관객석 곳곳에선 “얼쑤” “아멘” 등 환호성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여음 팀 조예령(19)씨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교회에 다니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새 신자인데 목사님의 추천으로 복음가왕전에 참가하게 됐다”며 “무대에서 은혜를 나누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상까지 받게 될 줄 미처 몰랐다”며 반색했다.
조승현 기자 chos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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