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경제 동맹·공급망 공조 강화”

양민철 2023. 12. 22.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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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한국과 미국, 일본을 잇는 공동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첨단산업과 공급망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경협 출범 100일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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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경협 회장 취임 100일 소회
“4대 그룹이 들어와 한경협 살아나”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열린 '한경협 출범 100일 성과와 미래'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경협 제공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이 “한국과 미국, 일본을 잇는 공동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첨단산업과 공급망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류 회장은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한경협 출범 100일 성과와 미래’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류 회장은 지난 9월 18일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에서 한경협으로 새 출발한 뒤,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영국 국빈 방문에 경제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한경협이 민간 경제외교 단체로서 기능을 회복하는 데 주력했다. 류 회장은 오는 26일 출범 100일을 앞두고 “100일을 1000일처럼 바쁘게 일했다”며 “꼭 워크아웃(회생절차)에 들어간 기업을 회생시키는 기분 같았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삼성과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이 들어와서 한경협이 살아났다”면서 “4대 그룹 회장들의 선친이 옛 전경련 회장직을 맡았던 터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도) 다들 책임감과 애착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협은 미국 상공회의소와 일본 게이단렌이 공동 주관하는 ‘한·미·일 비즈니스 서밋’을 정례화하기로 했다. 또 쇄신안으로 내세운 윤리위원회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윤리위 내부위원인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대외 협찬과 더불어 다양한 안건을 수시로 심의하고 엄격한 자정 작용을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협은 연구총괄대표(CRO) 겸 한국경제연구원장으로 정철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대외협력부원장을 내정했다. 류 회장은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같은 글로벌 싱크탱크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민철 기자 liste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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