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눠 쓰고 다시 쓰고… 당근 이용 3600만 돌파

문수정 2023. 12. 2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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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한다." 이 말 한마디로 여러 가지 설명이 가능해진다.

요컨대 내 집의 물건이 동네 이웃에게로 가고, 이웃의 물건이 내 집으로 오는 일종의 순환경제가 '당근 한다'는 말에 담겨 있다.

21일 당근이 공개한 올 한 해 연말 결산 데이터를 보면 이달 기준 당근 누적 가입자 수는 3600만명을 돌파했다.

약 1년간 당근에서 중고거래 등이 성사된 건수는 1억7300만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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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한다.” 이 말 한마디로 여러 가지 설명이 가능해진다. 중고 판매를 한다, 중고로 물품을 산다, 안 쓰지만, 값을 받기에는 모호한 물건을 무료로 나눠 준다 등 다양하다. 요컨대 내 집의 물건이 동네 이웃에게로 가고, 이웃의 물건이 내 집으로 오는 일종의 순환경제가 ‘당근 한다’는 말에 담겨 있다.

그래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얼마나 자주 당근을 할까. 21일 당근이 공개한 올 한 해 연말 결산 데이터를 보면 이달 기준 당근 누적 가입자 수는 3600만명을 돌파했다. 월간 이용자 수(MAU)는 1900만명에 육박한다. 약 1년간 당근에서 중고거래 등이 성사된 건수는 1억7300만건에 이른다. 대가 없이 주고받는 용어로 쓰이는 ‘나눔’ 건수는 1300만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다.

한 해 동안 한 사람이 가장 많이 나눔을 한 횟수는 1661번으로 확인됐다.당근에 따르면 중고거래를 통한 자원 재순환으로 2018년 서비스 개장 이후 누적 3억2500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를 만들어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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