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보라 속 제주공항 7500명 여정 차질… 22일도 눈소식

최예슬 2023. 12. 21.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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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항공기 결항·지연으로 도민과 관광객 등 7500여명이 여정에 차질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현재 출발 76편, 도착 79편 등 155편이 결항하고 1편이 회항했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22일 오전부터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지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며 "눈보라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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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발 한파가 몰아친 21일 오후 제주국제공항 활주로에서 한국공항공사 제설차량이 눈을 치우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국제공항에 강한 눈보라가 휘몰아치면서 항공기 결항·지연으로 도민과 관광객 등 7500여명이 여정에 차질을 겪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공항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현재 출발 76편, 도착 79편 등 155편이 결항하고 1편이 회항했다. 또 출발·도착 190편이 지연 운항했다. 항공업계는 오후 8시 기준 제주에서 출발하는 예약 승객을 기준으로 모두 7500여명이 여객기를 이용하는 데 차질을 빚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이용객에게 미리 결항 사실을 알린 덕에 결항편 승객들 대부분이 탑승 날짜를 바꾸고 숙소 등을 구해 흩어졌다. 공항에 체류하는 대기 승객은 거의 없었다.

현재 제주공항에는 강풍과 대설, 급변풍 특보가 발효 중이다. 제주공항 관계자는 “22일 오전부터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 수 있을지 현재로선 장담할 수 없다”며 “눈보라 영향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사전에 운항 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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