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성장률 확정치 5.2→4.9%로 하향 조정
최서인 2023. 12. 21. 23:00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잠정치에서 0.3%포인트 떨어진 4.9%로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는 21일(현지시간)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전기 대비 연율 4.9%라고 밝혔다. 지난달 발표된 잠정치는 5.2%였다.
확정치는 잠정치 추계 때 빠졌던 경제활동 지표를 반영해 산출한다. 상무부는 확정치 하향 조정에 대해 “소비지출의 하향 조정이 주로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잠정치 대비 소폭 하향 조정되긴 했으나, 3분기 성장률은 팬데믹 이후 기저효과로 7.0% 성장률을 기록했던 2021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 민간소비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간 재고투자, 수출, 정부지출 증가로 추세를 크게 웃돈 강한 성장세를 보였다.
한편 전문가들은 미국 성장세가 오는 4분기와 내년 상반기 둔화하며 약한 침체에 빠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13일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2024년 성장률 전망치를 1.4%로 제시해 2023년 연간 성장률 전망치 2.3% 대비 크게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서인 기자 choi.seo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이민정♥이병헌, 오늘 둘째 득녀…“산모와 아이 모두 건강” | 중앙일보
- 옥탑방 ‘포르노 민폐남’의 죽음…동네 노인이 막걸리 부은 이유 | 중앙일보
- 영하 14도에도 도로 안 얼었다…이런 열선, 청담동엔 못 깐 사연 | 중앙일보
- 4418m 정상에서 “결혼하자”…‘7년간 한 텐트’ 이 부부 사는 법 | 중앙일보
- 안동 세번 놀래킨 '종지기 죽음'…성탄절, 만나야할 이 사람 | 중앙일보
- 與수장 직행한 한동훈…용산과 관계, 김건희 특검법이 시금석 | 중앙일보
- 송지은, 전신마비 유튜버 박위와 열애 "휠체어 데이트 안 불편해" | 중앙일보
- "청소할 사람이 없어요" 제주 5성급 호텔도 비명, 무슨 일 | 중앙일보
- 연 10조 '간병지옥' 칼빼든 정부…"방향 잘 잡았지만 너무 늦었다" [view] | 중앙일보
- "아이 둘, 월 200만원 받아요"…출산율 감소 전국 최저, 이 동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