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드니 더 간지러운 피부, '이것' 바꿔보세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겨울철 많은 노년층이 피부 가려움을 호소한다.
약을 많이 먹는 노년층의 경우에는 약물에 의한 이상 반응으로도 피부 가려움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여기다가 피부가 노화되면 피지선이 위축되고, 피지 분비까지 줄어들어 피부 가려움이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몸의 온도 변화는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이 들면 수분·피지량 감소해
젊었을 땐 피부 수분량이 30% 이상을 웃돌지만, 나이가 들면 20%까지 떨어진다. 공기 중의 수분을 피부 속으로 끌어들이는 세라마이드 성분이 급격히 감소하기 때문이다. 피부의 혈관 기능도 떨어져 수분과 영양분을 원활하게 공급하지 못한다. 여기다가 피부가 노화되면 피지선이 위축되고, 피지 분비까지 줄어들어 피부 가려움이 나타난다.
이 외에도 당뇨병이나 만성신부전증이 있는 노년층 역시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다. 당뇨병 합병증으로 신경 손상이 생기면 피부가 작은 자극만 받아도 가렵다. 만성신부전증 환자는 체내 노폐물 배설이 제대로 안 되고 온몸을 돌다가 피부 조직에 쌓여 소양증이 나타난다. 최근에는 인스턴트 음식이나 환경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소양증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도 있다.
◇샤워 시 약산성 제품 쓰고, 샤워 횟수 줄이기
몸이 가려우면 ‘때를 밀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이런 이유로 샤워나 목욕을 자주 한다. 그러나 잦은 목욕은 오히려 몸에 필요한 피지까지 제거한다. 가려움증이 더 해질 수 있다. 따라서 샤워는 1주일에 3번만 하고, 본격적인 목욕은 1~2주에 1번만 하는 게 좋다. 사우나는 피하는 게 좋다. 갑작스러운 몸의 온도 변화는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샤워 시 일반적인 고체 비누보단 중성이나 약산성인 물비누, 클렌징폼을 쓰는 게 좋다. 고체 비누는 알칼리성인 경우가 많은데, 알칼리는 피부 장벽을 정상화하는 효소의 기능을 억제해 가려움증을 악화시킨다. 시판 중인 다양한 형태의 비누 중 중성이나 약산성 제품은 대개 포장에 표시돼 있다. 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제품은 대부분 알칼리성 비누로 보면 된다.
◇긁기는 금물… 화학세제 사용 줄이고, 보습제 바르기
간지럽다고 해서 깨끗하지 않은 손이나 효자손으로 긁는 것은 피해야 한다. 오히려 염증이 생기는 등 감염 가능성이 있다. 가려움을 참기 어렵다면 긁지 말고 가려움증을 완화하는 보습제를 바른다. 또 피부에 자극이 가는 화학세제 사용을 줄이고, 통풍이 잘 되며 피부 자극이 거의 없는 면 소재 옷을 입도록 한다.
가려운 곳을 긁다가 상처가 생겼거나 딱지가 앉았다면 병원에서 항히스타민 연고나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처방받아 바른다. 피부에 상처가 생기면 더 가려운 데다 노년층은 상처가 잘 아물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 다만, 스테로이드 연고는 각종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단기간만 사용해야 한다. 무작정 많은 양을 바른다고 효과가 더 좋은 것은 아니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정량을 바른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겨울철 유독 심한 가려움, 건조한 탓일까? 질환 탓일까?
- 나이 들면 몸이 더 간지러운 까닭
- CJ바이오사이언스, 美 면역항암학회서 ‘약물 반응성 AI 예측 모델’ 개발 성과 발표
- “아기 피부인 줄”… 34세 박보영, 모공 하나 없는 ‘관리 비결’은?
- 가천대 길병원 최성화 교수, 남동구 보건소서 부정맥 건강강좌 개최
- “왜 이렇게 공이 안 맞지?”… 서정희, 유방암 치료 회복 중 ‘어떤 운동’ 도전?
- “이민 간다” 퇴사하더니 영업비밀 빼돌린 前 한국콜마 직원, 결국…
- 이대목동병원, 미세 뇌수술 가능한 '카이메로' 로봇 도입
- 초기 간암, 혈액 검사 진단 가능성 열려
- 고대구로병원 강성훈 교수, ‘향설 젊은 연구자상’ 수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