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노력, 열매로 … 경남도,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2023. 12. 21. 22: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남도가 21일 오후 함안체육관에서 도내 5개 시·군에 보존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경남도는 이날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힘써 온 지역민에 표창을, 등재 지원 등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에 나선 기관에는 감사패를 전했다.

경남도는 전국 2500여건의 가야유적 중 67%가 존재하는 곳으로 2013년 도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노력을 시작해 10여년 만에 등재가 결정되는 열매를 얻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완수 지사 “찬란한 가야문화, 후대에 전해야”

경상남도가 21일 오후 함안체육관에서 도내 5개 시·군에 보존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축하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경남 함안체육관에서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이세령 기자]

기념식에는 박완수 도지사와 홍태용 김해시장, 조근제 함안군수, 이상근 고성군수, 성낙인 창녕군수, 김윤철 합천군수 등 가야고분군 소재 단체장이 참석했다.

국회의원과 도의원, 각 시·군의회 의원, 가야고분군 주민수호단, 지역주민 등도 자리해 800여명이 이날을 기념했다.

경남도가 가야고분군 등재 유공자들에게 표창과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이세령 기자]

경남도는 이날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기까지 힘써 온 지역민에 표창을, 등재 지원 등 도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홍보에 나선 기관에는 감사패를 전했다.

가야고분군을 비롯한 경남 가야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할 종합계획도 발표했다.

도는 세계유산 통합관리센터 설치, 가야핵심유적복원정비기구 유치 등으로 가야문화유산 보존을 체계화한다.

향후 5년간 2359억원 예산 투입으로 가야문화 연구 및 발굴, 복원을 활성화하고 발굴된 유적이 국가문화재로 승격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대상별 맞춤교육과 박물관 연계 프로그램, 체험행사 등 가야문화 콘텐츠를 육성하고 학술대회 등을 열어 국내외 문화 교류도 확대한다.

도내 5개 가야문화축제를 연계하는 등 가야축제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기념식에서 축하인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이세령 기자]

박 도지사는 “그간 10여년의 노력을 통해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고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인류 유산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며 “찬란한 가야문화 역사를 재조명해 국민은 물론 다음 세대에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가야고분군을 답사하기 위한 발길이 늘어나 도내 관광과 기업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가야고분군을 통한 관광 활성화로 관광이 경남의 제2 성장동력이 되고 가야문화를 알리고 재조명하는 것을 통해 과거 역사를 되찾길 바란다”고 했다.

가야고분군은 1~5세기 가야연맹을 구성했던 금관가야의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가야정치체가 공유한 고분의 여러 가지 속성의 이른 시기 유형을 잘 보여주는 유산으로 꼽힌다.

지난 9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세계유산 등재가 최종 확정됐다.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린 가야고분군은 총 7개로 경남의 ▲김해 대성동 ▲함안 말이산 ▲창녕 교동과 송현동 ▲고성 송학동 ▲합천 옥전, 경북의 고령 지산동, 전북의 남원 유곡과 두락리 고분군이다.

경남도는 전국 2500여건의 가야유적 중 67%가 존재하는 곳으로 2013년 도내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노력을 시작해 10여년 만에 등재가 결정되는 열매를 얻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