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날뛰자 웃는 ‘억만장자’...올해만 141조원 불린 일론 머스크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12. 21.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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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올해 가장 큰 부 얻은 갑부’ 1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출처=로이터 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올해 141조원을 불리면서 2023년 가장 큰 부를 얻은 부자 1위로 선정됐다. 상위 10명 중 7명은 테슬라, 메타, 아마존 등 기술 분야 갑부들로 나타났다. 올해는 주식시장의 상승으로 전 세계 억만장자 2568명 중 절반 이상이 재산을 불렸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2월 19일(현지시간) ‘2023년 가장 많은 부를 얻은 억만장자’ 1위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를 꼽았다. 머스크는 올해에만 순자산이 1084억 달러(약 140조8000억원) 늘었다. 이미 세계 최고 부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그의 재산을 총 2549억 달러(약 331조1000억원)로 추정됐다.

테슬라 주가는 머스크의 자산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인이다. 테슬라 주가는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공급하기 시작하면서 지난해 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스페이스X도 로켓 발사를 90회 이상 성공시키면서 기업가치가 1800억 달러(약 233조7000억원)로 오르면서 머스크 자산이 큰 폭으로 늘었다.

2위는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3위는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다. 4위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다 등이다.

저커버그는 올해 748억 달러(약 97조1000억원)의 자산을 불렸다. 메타의 수익 감소, 4분기 대규모 감원 등으로 힘든 한 해를 보냈지만 메타의 주가가 올해 들어 지난 12월 15일까지 178% 상승하면서 2위에 올랐다. 순자산 총액은 1186억 달러(약 153조9000억원)다.

베이조스는 아마존 주가가 올해 79% 상승해, 순자산이 650억 달러(약 84조4000억원) 늘어 총 1723억 달러(약 223조6000억원)를 소유하게 됐다. 4위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재벌’ 프라조고 팡에스투다. 올해 지열 에너지 기업 바리토 재생 에너지와 석탄 광산업체 페트린도 자야 크레아시를 상장시키면서 재산이 479억 달러(약 62조2000억원) 불었다. 순자산은 528억 달러(약 68조5000억원)다.

5위를 차지한 알파벳(구글 모회사) 공동창업자 래리 페이지는 올해 ‘제미나이 AI’에 대한 기대감으로 알파벳의 주가가 50% 상승하면서 344억 달러(약 44조7000억원)의 자산을 늘렸다. 페이지 순자산 총액은 1117억 달러(약 145조원)다.

뒤이어 6위는 패션브랜드 자라 창업자인 스페인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7위는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8위는 마이크로소프트(MS) 전 CEO 스티브 발머, 9위는 오라클 창업자 래리 엘리슨, 10위는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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