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타고 라면·김 수출도 ‘훨훨’ 날았다 [데이터로 보는 세상]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올해 김 수출액은 이미 지난달에 7억달러(약 9200억원)를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올해 1~10월 김 수출액은 6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4% 증가했다. 올해 김 수출액은 지난 11월 10일 기준 7억89만달러로 나타났다. 기존 최고 실적인 2021년 6억9000만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김이 수출된 상위 5개국은 미국, 일본, 중국, 태국, 러시아 순이다. 미국은 1억5000만달러를 넘었고 일본은 1억4000만달러, 중국은 9000만달러 수준이다. 태국과 러시아는 합산 1억달러 정도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괜히 식품업계에서 김을 검은 반도체로 부르는 게 아니다. 정말 해외 수요가 상당한 편”이라고 말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김 수출액이 올해 연말까지 우리 돈으로 1조원을 최초로 돌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추세라면 올해 김 수출액은 8억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라면의 인기도 상당하다. 라면 수출액은 지난 11월 25일까지 8억4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4% 증가했다. 5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라면 수출액 10억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라면 수출 1위 시장은 중국(1억7445만달러)이 차지했다. 2위는 미국(1억700만달러), 3위는 일본(4866만달러) 순이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39호 (2023.12.20~2023.12.26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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