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코로나19 치료약…일본·싱가포르 승인 받았는데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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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약사인 시오노기와 일동제약이 공동 개발한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조코바'(엔시트렐비르)가 싱가포르에서 특별접근경로(SAR) 승인을 받았다.
일본에서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코로나19 치료제로 쓰이고 있는데, 국내에선 여전히 허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오노기는 핑안시오노기홍콩과 주니퍼 테라퓨틱스가 싱가포르에서 조코바(엔시트렐비르)의 제조·시판허가를 신청, 승인후 판매에 대한 하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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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오노기는 핑안시오노기홍콩과 주니퍼 테라퓨틱스가 싱가포르에서 조코바(엔시트렐비르)의 제조·시판허가를 신청, 승인후 판매에 대한 하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지난달 SAR 승인에 따른 것이다. SAR은 아직 승인되지 않은 의약품을 수입·공급하기 위한 싱가포르의 고유 시스템으로 다른 치료 옵션이 없는 경고 의료 수요가 높은 질병의 치료에 중점을 둔다.
이번 계약으로 핑안시오노기홍콩은 주니퍼에 싱가포르에서 코로나19 치료제의 제조 및 시판 허가 신청·판매에 대한 권리를 부여할 예정이다. 승인을 받은 후 핑안시오노기홍콩은 주니퍼에 제품을 공급하고 주니퍼는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주니퍼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헬스케어 기업이며, 암 희귀질환 감염병 분야의 의약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주니퍼는 이후 임상 2·3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싱가포르에서 시판허가 승인을 받겠다는 목표다.
앞서 조코바는 지난 11월 일본 후생노동성에서 긴급사용승인을 받아 일본에서도 사용하고 있지만 아직 정식 허가를 받기 전이다.
국내에서는 판권을 가진 일동제약이 올해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정식 허가를 위한 신청을 냈으나 아직까진 승인을 받지 못하고 있다. 식약처가 여전히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 만큼 보건당국의 최종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조코바가 국내 1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신청 이후 1년 가까이 허가가 나지 않은 상황”이라며 “매년 코로나19 변이 상황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치료제 수요가 여전해 당국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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