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증 위조하고 여객선으로 도외이탈한 불법체류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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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신분증을 위조해 여객선을 타고 육지로 무단이탈을 시도하던 외국인 30대 남성이 해경에 붙잡혔다.
21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 무사증 입국 후 위조된 신분증으로 여객선을 이용 육지부로 무단이탈한 외국인을 지난 18일 검거하고 20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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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신분증을 위조해 여객선을 타고 육지로 무단이탈을 시도하던 외국인 30대 남성이 해경에 붙잡혔다.
21일 제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제주 무사증 입국 후 위조된 신분증으로 여객선을 이용 육지부로 무단이탈한 외국인을 지난 18일 검거하고 20일 구속했다.
피의자는 중국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제주 무사증 제도를 이용해 올해 6월쯤 입국 후 7월 체류기간이 만료됐으며, 9월쯤 SNS로 알게 된 중국인 브로커에게 800만원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경북으로 무단이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무사증 입국 불법체류자가 제주도외 육지부로 이탈하는 경우, 어선이나 화물선에 숨어서 이동하는 것이 기존 방식이었으나, 이 사건은 대범하게도 신분증까지 위조하여 일반승객들과 섞여 여객선편을 이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피의자는 육지부로 이동한 이후, 다른 외국인 불법체류자들을 대상으로 제주도외 이탈자를 모집하는 범행을 모의한 정황도 확인되었다.
서귀포해경은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한 위조 신분증의 종류와 위조 방법에 대한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무사증 입국 외국인들을 제주도외로 이탈시키는 브로커 집단을 추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황정필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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