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당사 앞 집회?…與 '본격 총선 체제'에 각 지역구 긴장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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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수립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국민의힘이 본격 총선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각 지역구에서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권석창 국민의힘 전 의원의 지지자들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국민의힘 중앙당이 권 전 의원의 복당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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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관위 구성 등 '공천 정국' 속도 낼 듯
제천단양, 전형적 당내 경쟁 구도 투영
"복당 승인하라"…신경전 고조 양상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수립에 따라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등 국민의힘이 본격 총선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당내 경선을 준비하는 각 지역구에서의 신경전도 고조되고 있다.
권석창 국민의힘 전 의원의 지지자들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집회를 열어, 국민의힘 중앙당이 권 전 의원의 복당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권 전 의원은 충북 제천단양에서 지난 2016년 총선 때 당선됐으나, 이후 의원직을 상실했다. 2020년 총선에서는 엄태영 현 의원이 출마해 당선됐다. 올해초 신년 특별사면을 통해 복권돼 피선거권을 회복한 권 전 의원이 당내 경선을 준비하기 위해 국민의힘 충북도당에 복당을 신청했으나 불허됐다.
도당에서의 복당이 두 차례 불허된 권 전 의원은 중앙당에 이의신청을 제기했으며, 이에 지지자들이 중앙당사 앞에서 복당 승인 촉구 집회를 열기에 이른 것이다. '국민의힘을 걱정하는 사람들'이라는 단체명을 칭한 지지자들은 "원칙 없는 복당 불허 조치를 즉각 시정하라"며 "구시대적 악습을 철폐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항의 시위를 열겠다"고 밝혔다.
충북 제천단양은 국민의힘 엄태영 현 의원과 권석창 전 의원에 이찬구 제천시 정책자문위원장, 이충형 전 KBS 인재개발원장, 최지우 전 대통령실 행정관까지 '공천 경쟁 5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이경용 충북 제천단양 지역위원장과 이근규 전 제천시장, 이후삼 전 의원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지난 2018년 국회의원 재선거와 2020년 총선에서 한 자릿수 득표율 격차로 각각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이기는 등 팽팽한 구도로 여겨지고 있어, 자칫 국민의힘 내에서 경선 절차에 불복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사례가 발생할 경우 본선에 악영향이 예상된다는 관측이다.
충북 제천단양이 국민의힘 강세 지역의 전형적인 공천 경쟁 구도를 투영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역 의원 △전직 의원 △지역에서 꾸준히 밭을 갈아온 토착 인사 △법조계·관료·언론계 등에서 진입한 인사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까지 5중의 후보군이 모두 나선 상황이 가장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것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정식으로 취임해 공천관리위원장을 지명하는 등 '공천 정국'이 본격화되면 각 지역구에서의 신경전은 더욱 격화될 수 있다"며 "앞으로 중앙당사 앞이 각 지역구 후보들의 항의와 규탄 시위로 한동안 바람 잘 날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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