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장한 車산업, 인력 문제로 구조적 위기 봉착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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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산업이 인력 부족 문제로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올해 자동차 산업이 성장 가도에 올라섰지만 생산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어 "(생산 인력의 잦은 이탈 때문에)품질 문제가 계속 나올 것"이라며 "품질은 아래로부터(2차, 3차 협력사) 오기 때문에 (결국) 공급망 전체가 흔들리게 되고 자동차 산업에 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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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현장 인력 대부분 외국인…잦은 인력 이탈로 품질 문제 발생”
자동차 산업이 인력 부족 문제로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올해 자동차 산업이 성장 가도에 올라섰지만 생산 인력을 구하기가 어려워 산업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항구 자동차융합기술원 원장은 21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에서 열린 ‘자산어보’ 행사에서 2024년 모빌리티 산업에서 주목해야 할 점에 대해 “전문 인력이 없는 문제”라고 답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주관한 자산어보는 ‘자동차 산업을 어우르고 보듬다’는 뜻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정기 네트워킹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모빌리티 산업 관련 정부, 기업, 학계 분야 관계자가 지난 1년간 모빌리티 산업을 돌아보고 내년 전망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원장은 “교육부가 대학에 1조원을 뿌리고 있는데 ‘과연 그 돈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가 항상 의문”이라며 “이 돈을 현대차에 줬다면 더 효율적으로 썼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자동차 생산 현장에서)사람 구하기도 어렵다”며 “현장을 가보면 연구개발 인력을은 눈에 띄는데 생산 인력은 전부 외국인”이라고 언급했다.
생산 인력이 대부분 외국인인 것에 대해서는 “그 사람들(외국인)들은 주말 근무도 하지만 한국인들은 안 한다”며 “(현장 근처)식당 주인도, (식당에서) 밥을 먹는 사람도 전부 외국인일 정도”라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현장에 가보면 중소기업들이 (근무환경 면에서) 굉장히 어렵다”며 “외국인들은 버티지 않고 돈을 더 주는 데로 계속 철새처럼 이동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생산 인력의 잦은 이탈 때문에)품질 문제가 계속 나올 것”이라며 “품질은 아래로부터(2차, 3차 협력사) 오기 때문에 (결국) 공급망 전체가 흔들리게 되고 자동차 산업에 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내년 본격적으로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가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차량용 소프트웨어 전문가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동차는 이제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이며 서비스로 가야 고수익으로 간다”고 말하면서 소수의 기업 차원이 아닌 정부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줘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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