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정산 환급액 평균 77만원...토한 세금은 첫 100만원대
김소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9@mk.co.kr) 2023. 12. 21. 16:42
‘13월의 월급’... 2022년 1인당 평균 77만원
13월의 월급으로 불리는 연말정산 환급액이 2022년 1인당 평균 77만원으로 전년보다 9만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세청 국세통계포털에 따르면 2022년 귀속 근로소득 신고자 2053만 4000명 중 1408만 7000명(68.6%)이 연말정산으로 세금을 돌려받았다.
근로자 10명 중 7명은 미리 떼인 세금이 실제 세금보다 많았다는 의미다.
이들의 1인당 평균 환급액은 77만원으로 전년(68만 4000원)보다 약 8만 6000원(12.6%) 증가했다.
연말정산 1인당 평균 환급액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1인당 환급액은 귀속 연도 기준으로 2016년, 2019년 각각 50만원, 6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2022년 70만원을 넘어섰다.
반면 5명 중 1명은 평균 100만원 이상의 세금을 더 낸 것으로 조사됐다.
추가 세금 환수를 통보받은 직장인은 398만 2000명으로 근로소득을 신고한 근로자의 19.4%를 차지했다.
1인당 추가 납부 세액은 106만 5900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약 9만 900원 늘면서 처음 100만원을 넘어섰다.
연말정산 환수액 역시 근로소득 증가 등 영향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1인당 환수액은 2017년 85만원, 2018·2019년 각 89만원을 기록했고 2020년 92만원으로 90만원을 넘어선 뒤 2021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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