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산나교회, 부산거주 일본인 초청 성탄기쁨 나누며 전도 기틀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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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 일본어 예배팀은 지난 16일 부산 온종합병원 대강당에서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 가정을 초청해 제2회 성탄절기념 크리스마스파티 행사를 가졌다.
호산나교회 일본어 예배팀은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들과 유학생, 한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매주일 일본어 예배를 드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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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호산나교회(유진소 목사) 일본어 예배팀은 지난 16일 부산 온종합병원 대강당에서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 가정을 초청해 제2회 성탄절기념 크리스마스파티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일본인 12가정 21명이 참석해 이들을 섬기는 교인들과 함께 성탄의 기쁨을 누렸다.
이번 행사는 3부로 나눠 진행됐다. 일본어예배팀장 김명호 집사의 사회로 오프닝 연주가 시작됐다. 선교현장의 사정상 신분을 밝힐 수 없는 선교사는 인사말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을 오직 산타크로스의 크리스마스로 알고 있던 일본인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성탄절 유래와 의미를 전했다. 이에 답례의 의미로 일본 어린이들이 핸드벨로 ‘고요한 밤’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연주해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 체험파티 순서는 마시멜로 파스타 쌓기가 열려 부모와 아이들이 합작해 멋진 형상의 상들을 놓고 경쟁했다. 각 가정별로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에서 어린이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형형색색 장식의 케이크를 만들어 자랑도 하고 직접 가지고 가는 기쁨도 누렸다. 이어진 교제시간에는 다양한 상품이 준비된 빙고게임으로 참여한 가정 모두가 즐거운 함성의 축제가 됐고 각자 준비해온 선물을 게임을 통해 나눠 다함께 성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가족과 함께 참석한 키하라 나오코(39)씨는 “처음부터 교회에서 초대하는 행사라 약간 거부감이 있었다. 하지만 성탄절의 의미를 알 수 있었고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사여서 참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다.
호산나교회 일본어 예배팀은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들과 유학생, 한일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매주일 일본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매년 일본으로 단기선교, 문화탐방, 비전트립, 한일공동 온라인 교환예배, 선교포럼 등으로 가장 가까운 나라 일본에 대한 선교비전을 가진 일꾼들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어 예배팀 고문으로 섬기고 있는 박종현 장로는 “일본사람의 특성상 처음부터 ‘교회가자’고 말하는 것이 어려워 우회적인 방법으로 접근하는 것이 전도에 용이할 것 같아서 교회가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테마의 행사가 지속적으로 진행돼 많은 성도들이 참여하면 좋겠다. 아이들이 좋아하고 선호하는 것이 곧 부모들이 좋아하는 것이 돼 전도의 계기가 열렸으면 한다. 일본인들이 한국에서 신앙을 가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어 굉장히 고무적이고 좋은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가 일본인 가정들과 지속적으로 교제하고 접촉점을 마련해 가는 새로운 선교의 패러다임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부산=글·사진=정홍준 객원기자 jonggy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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