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찾은 ‘괴물’ 아역 배우들 “정답 찾고 싶어지는 영화, 여러 번 봐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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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은 한 번 보고 나서 다시 보면 숨겨진 새로운 의미가 보인다. 정답을 찾고 싶어지는 영화이기에 관객들이 여러 번 봐주시면 좋겠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괴물'에서 주인공 미나토를 연기한 쿠로카와 소야와 요리를 연기한 히이라기 히나타가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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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러 곳 여행하고 맛있는 음식 먹어보고 싶어”
“‘괴물’은 한 번 보고 나서 다시 보면 숨겨진 새로운 의미가 보인다. 정답을 찾고 싶어지는 영화이기에 관객들이 여러 번 봐주시면 좋겠다.”
일본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신작 ‘괴물’에서 주인공 미나토를 연기한 쿠로카와 소야와 요리를 연기한 히이라기 히나타가 21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입을 모았다. 이들은 영화의 누적 관객 수가 3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는 데 대해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쿠로카와 소야는 “현장의 바람과 온도 등을 느껴지는 것들을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다.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훌륭한 작품으로 완성돼 기쁘다”며 “한국에서 많은 분들이 관람했다는 소식을 듣고 모두 영화를 보고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게 아닐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히이라기 히나타는 “인물을 표현하기가 어렵게 느껴질 때도 있었지만 감독님과 스태프들이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도록 환경과 흐름을 만들어줬다”며 “즐거워 보이면서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고 붕 떠있는 듯한 요리의 모습를 보여주려 했다”고 돌이켰다. 한국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선 “여러 곳을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보고 싶다”고 전했다.
지난달 말 개봉한 ‘괴물’은 싱글맘 사오리(안도 사쿠라)가 아들 미나토의 행동에서 이상 기운을 느끼고 학교를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일본 최고의 드라마 작가로 꼽히는 사카모토 유지가 각본을 쓰고 지난해 3월 세상을 떠난 사카모토 류이치가 음악을 만들었다.
영화는 올해 칸 국제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지난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국내 최초 공개됐다. 학교 폭력과 교권, 아동학대 등 요즘 사회를 관통하는 문제들을 객관적이고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다뤄 화제를 모았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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