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성 장 질환, 바렛 식도와 연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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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 질환이 바렛 식도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 결과, 51~75세의 염증성 장 질환 환자는 염증성 장 질환이 없는 환자보다 바렛 식도 발병률이 2.26배, 75세 이상은 99% 높았다.
바렛 식도도 염증성 장 질환처럼 자가 면역 질환과 연관이 있다며 두 질환 모두 서로의 원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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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렛 식도는 위의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해 올라와 타는 듯 한 가슴 통증을 유발하는 위·식도 역류가 악화할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다. 바렛 식도 환자의 5~10%는 식도암을 진단 받는다.
미국 미시시피주 해티스버그 메릿헬스웨슬리병원 내과 닐라이 바트 교수 연구팀은 전국 입원환자 데이터베이스 중 염증성 장 질환 환자 93만280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참가자의 58만3765명은 크론병을, 34만6515명은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았다.
연구 결과, 51~75세의 염증성 장 질환 환자는 염증성 장 질환이 없는 환자보다 바렛 식도 발병률이 2.26배, 75세 이상은 99% 높았다. 바렛 식도 발생률은 여성이 58%, 흡연자가 39%, 고혈압이 있으면 29%, 고지혈증이 있으면 34% 더 높았다. 바렛 식도도 염증성 장 질환처럼 자가 면역 질환과 연관이 있다며 두 질환 모두 서로의 원인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바렛 식도는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진단되기 때문에 조기 진단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염증성 장 질환 치료 발전’ 연례 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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