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들의 고민 ‘비거리+정확성’, 관성모멘트가 솔루션

정대균 2023. 12. 21. 15: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비거리는 모든 골퍼들의 로망이다.

관성모멘트의 사전적 의미는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물체가 계속해서 회전을 지속하려고 하는 성질의 크기를 나타낸 것'이다.

이렇듯 비거리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관용성, 관성모멘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똑바로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지 못하는 드라이버 샷이 고민인 골퍼들의 고충을 진화하는 관성모멘트 기술이 해소해 주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년 드라이버 시장 ‘관성모멘트 전쟁’ 예상
역사상 카본 소재를 가장 많이 사용한 테일러메이드 스텔스2 플러스 드라이버. 테일러메이드

비거리는 모든 골퍼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멀리 보내려 하면 할수록 일관된 구질을 기대하기 어렵다.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다. 그러다보니 볼 방향이 난을 치듯 사방팔방이다.

정확히 멀리 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골프 브랜드들은 그러한 골퍼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부단히 기술을 개발해 왔다.

그 중에서 특히 드라이버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의 기준을 준수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드라이버의 역사를 보면 1979년에 테일러메이드의 게리 애덤스가 처음 메탈우드 시대를 연 이후 스틸, 티타늄, 등 신소재가 잇달아 등장하며 발전을 이끌고 있다.

소재가 1세대 진화였다면 그 이후에는 무게 추 , 로프트와 페이스각 등을 셀프 튜닝 할 수 있는 것에 초점을 맞춰 진화가 이루어져 왔다.

최근 들어서는 골프 용품사들이 카본 소재를 헤드에 적극적으로 적용하는 게 유행이다. 경량화 및 체적을 키워 무게 배분을 조정하므로써 볼 스피드를 높일 수 있다는 메리트 때문이다.

최근에는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가 헤드 페이스마저 카본으로 만든 브랜드가 출시돼 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다.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테크놀로지와 더불어 관용성도 중요한 요인이다. 제아무리 비거리가 늘더라도 페어웨이를 지킬 수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자신있게 스윙 스피드를 올릴 수 있고 목표 방향을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으로 휘어지더라도 목표에서 크게 멀어지지 않을 정도로 관용성이 좋다면 골퍼들로서는 더할 나위가 없다.

결론적으로 말해 관용성이 비거리를 담보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용성은 관성모멘트(MOI: moment of inertia)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래서 많은 골프 용품사들이 관성모멘트를 끌어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관성모멘트의 사전적 의미는 ‘회전축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물체가 계속해서 회전을 지속하려고 하는 성질의 크기를 나타낸 것’이다.

다시 말해 회전하는 드라이버 헤드가 골프볼이라는 저항을 만났을 때 관성의 힘이 관성모멘트인 것이다. 따라서 관성모멘트 수치가 크면 클수록 관용성이 좋은 클럽이다.

골퍼들의 피지컬이 예전에 비해 많이 향상됐다. 그러다 보니 헤드 스피드, 볼 스피드 등의 데이터에 관심들이 높다. 그러면서 비거리를 늘리는 레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렇듯 비거리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관용성, 관성모멘트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드라이버의 관용성 및 관성모멘트에 대한 관심 또한 덩달아 높아질 것이다.

똑바로 목표를 향하여 나아가지 못하는 드라이버 샷이 고민인 골퍼들의 고충을 진화하는 관성모멘트 기술이 해소해 주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내년 드라이버 신제품은 ‘관성모멘트 전쟁’일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