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중인 토트넘 팬의 사연 읽고 울컥한 캡틴 SON...직접 만나 따뜻한 포옹도

이은경 2023. 12. 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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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캡처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이 암 투병 중인 팬과 그의 가족을 직접 만나는 훈훈한 장면이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21일(한국시간) '손흥민, 토트넘 팬과 특별한 추억 만들기'란 제목의 기사와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이 내용은 토트넘 SNS에도 공개됐다. 

토트넘 공식 SNS는 '팬 메일'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 토트넘 팬이 자신의 사연을 편지로 써서 보내면 선수가 이를 직접 읽고 답을 해주는 이벤트다. 

이번 사연의 주인공은 10년 전 암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토트넘의 열성 팬 지미와 그의 쌍둥이 딸 탈리아, 엘리아나 버클랜드 자매였다.

암과 싸우는 아버지를 위해 쌍둥이 딸은 토트넘의 '캡틴' 손흥민에게 편지로 사연을 보냈다.

영상에서 손흥민은 이 편지를 직접 읽는데, 도중에 감정이 올라와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어 지미와 쌍둥이 딸이 구단의 초청으로 훈련장을 찾았고, 직접 맞이한 손흥민이 지미를 향해 "안아봐도 되죠?"라고 웃으며 말하자 지미가 "물론이죠"라며 화답하기도 했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가 게재한 영상의 한 장면. 손흥민이 팬의 사연을 편지로 읽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지미는 암이 발병하기 전까지 토트넘의 경기를 직접 관전하고, 특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갔을 땐 토트넘 팬들과 캠핑카를 타고 원정 응원에 나서기도 했던 열혈 팬이었다. 

지미와 가족들에게 친필 서명을 담은 유니폼을 선물한 손흥민은 "가족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강하게 이겨내세요"라는 답장을 전했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팬이 뽑은 2023년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이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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