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를 줄이는 수술을 받는 사람이 있다? [정형외과의 미용적 수술, 사지연장술 & 휜다리수술]

헬스조선 편집팀 2023. 12. 2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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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키를 줄이는 수술에 대해 알아보겠다.

지난 20년간 뼈를 늘리거나 줄이는 수술을 하기 위해 만난 환자만 약 5000명에 달한다.

즉, 주변 사람들이 키가 작은 사회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한다.

그럼 키를 줄이는 수술의 경우는 몇cm 까지 줄일 수 있을까? 허벅지 뼈는 최대 4~5cm, 종아리뼈는 최대 2~3cm 정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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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키를 줄이는 수술에 대해 알아보겠다. 지난 20년간 뼈를 늘리거나 줄이는 수술을 하기 위해 만난 환자만 약 5000명에 달한다. 사지연장술 관련된 상담을 한 경우가 약 3000명, 2000명 정도는 단지증으로 인한 상담이었다. 이 중, 뼈를 줄이는 수술을 진행하신 환자는 39명으로 허벅지를 줄인 경우가 24명, 종아리를 줄인 경우가 15명이다. 전체 케이스에 비하면 그리 많지 않은 인원이다. 이외에는 모두 늘리는 수술을 받았다. 이렇게 키를 줄이는 것을 감수하는 원인은 키 자체가 너무 커서 줄이는 경우와 양측 다리길이가 차이가 나는 하지부동의 경우였다. 

키를 줄이고자 하는 환자유형은 170cm 정도의 여성이 가장 많았다. 남성의 경우는 평균키가 작은 나라에서 온 180cm 내외가 많다. 

여성들의 경우는 사랑하는 배우자나 남자친구와의 키 차이가 주된 원인이고, 남성들은 키를 늘리기 원하는 이들과 반대인 이유가 많다. 즉, 주변 사람들이 키가 작은 사회적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수술을 선택한다. 간혹 성전환자도 있다. 드물게는 골연장술 후 비율이 맘에 안 들어서 1~2cm 줄이는 이들도 있다. 

반면, 하지부동은 치료를 위해 한쪽의 대퇴골이나 경골을 줄이는 수술은 종종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한국인은 키가 조금이라도 줄어드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긴 쪽을 축소하는 것보다 짧은 쪽을 늘리는 쪽을 선호한다. 양쪽 다리 길이가 2.5cm 이상 차이가 나는 경우는 짧은 쪽을 늘리거나, 반대로 긴 쪽을 줄이는 것이 의료보험이 적용되기 때문에 그 비용 또한 부담이 없다. 문제는 위에 언급한 하지부동이 아닌 키 자체를 줄이기 원하는 환자들이다. 키 수술과 마찬가지로 보험은 해당사항이 없다.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수술하는 집도의 입장에서 볼 때, 줄이는 수술의 경우는 외고정장치가 필요 없고, 내고정장치만으로 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재활기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입원은 일주일, 목발생활은 약 2~3개월 정도면 된다. 

그럼 키를 줄이는 수술의 경우는 몇cm 까지 줄일 수 있을까? 허벅지 뼈는 최대 4~5cm, 종아리뼈는 최대 2~3cm 정도 줄일 수 있다. 물론 절대적인 수치는 아니다. 환자의 엑스레이상 허벅지뼈와 종아리뼈를 측정하여 적당한 길이를 줄이게 된다. 

비율상으로 볼 때 단순히 키를 줄이기 위한 축소술이라면 종아리보다 허벅지 뼈를 줄이는 게 유리하다.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은 허벅지뼈가 상대적으로 더 길다. 하지만 종아리 길이가 긴 편이 외형적으로, 비율적으로 볼 때 훨씬 보기가 좋기 때문이다. 

골단축술의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으로는 일시적인 근육무력감, 지연유합 등이 있고, 대부분은 치료 계획에 따라 재활을 진행한다면 해결되는 문제들이다. 하지만 골 연장술이나 골 단축술은 국내에 전문으로 다루는 전문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수술 전에 꼼꼼히 살펴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다른 수술과는 달리 이 수술의 핵심은 환자 본인의 재활노력에 따라 회복기간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기고자: 뉴본정형외과 임창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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