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1번지' 평택에 '청정수소 시험평가·실증센터' 구축

사업비 480억 투입해 브레인시티에 조성
정장선 시장 "수소 산업 선도 기반 마련"

경기도 평택시에 청정수소 시험 평가와 실증화를 위한 전문 기관이 들어선다.

평택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청정수소 시험 평가 및 실증화 기반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평택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센터 위치도. [이미지출처=평택시]

이 센터는 각국의 청정수소 관련 투자 확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관련 분야의 기술개발, 시험평가, 기업지원 등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공모 선정 과정에서 평택시는 브레인시티 내 연구개발용지를 사업 대상지로 제안했다. 특히 수소 기반 시설 구축 실적, 수요기업 접근성, 우수 연구 인력 확보, 부지의 적합성 및 확장성, 자립화 계획 등을 내세워 사업계획서 평가, 현장 평가, 발표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해 최종 선정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센터' 조성에는 국비 300억원을 포함해 총 480억원이 투입된다. 평택시 외에 경기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한국가스기술공사, KOTITI 시험연구원, 평택도시공사가 공동으로 참여해 센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는 센터를 시험평가는 물론, 인·검증, 사업화, 인력 양성, 글로벌 진출까지 지원하는 수소 산업 전문기관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센터를 거점으로 국내·외 유망 수소 기업을 지역에 유치해 수소 산업 클러스터로 키워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이번 센터 유치로 수소산업을 선도하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수소 외에 반도체, 미래자동차 등 첨단 산업 분야의 연구개발, 기업지원을 담당하는 연구기관을 추가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