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 명품은 '번개케어'로…5000만원짜리 까르띠에 팔찌도 팔렸다

정길준 2023. 12. 2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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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중고 거래 앱 번개장터는 지난해 선보인 '번개케어'가 명품 거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고 21일 밝혔다.

번개케어는 정품 검수에 더해 폴리싱과 세척 등 프리미엄 클리닝을 제공하는 중고 거래 토털 케어 서비스다.

번개장터 전문 감정사가 빈티지 명품부터 스마트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 상품을 직접 검수·감정한다.

서울 성수동에 연면적 약 530평 규모의 '정품 검수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검수에서 상품 출고까지 당일 출고율은 98%를 기록했다.

론칭 1주년을 맞은 번개케어의 누적 이용자 수는 23만 여명이다. 거래 건수는 유료 서비스를 시작한 올해 2월과 비교해 130%, 거래액은 70% 성장했다.

신규 이용자 수는 매달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 11월 신규 이용자 수는 올해 2월 대비 76% 증가했다.

번개케어의 거래 건수 및 거래액 증가는 하이엔드 카테고리에서 뚜렷하다. 중고 명품 구매자 2명 중 1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가격대가 높을수록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률은 200만원 이상 제품 거래 시 약 60%, 500만원 이상 제품 거래 시 약 90%로 집계됐다.

번개케어로 가장 많이 거래된 하이엔드 브랜드는 루이비통·구찌·프라다의 순이다. 거래액 기준으로는 샤넬·루이비통·디올의 순서다.

시계 명품 브랜드인 롤렉스·IWC·오메가·브라이틀링 거래의 약 50% 이상이 번개케어로 이뤄졌다. 번개케어 거래 중 최고가 제품은 까르띠에 저스트 앵 끌루 브레이슬릿으로, 5000만원에 거래됐다.

최재화 번개장터 대표는 "국내 대표 패션 중고 플랫폼으로서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 빠르고 안전하게 럭셔리 제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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