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입 공매도 HSBC·BNP파리바 과징금 100억원 권고"

조연 2023. 12. 21. 14: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융감독원이 무차입 공매도를 한 HSBC와 BNP파리바에 대해 각 100억원씩 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2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전 최대 규모 과징금은 지난 3월 착오로 인해 무차입 공매도를 한 ESK자산운용과 UBS에 각각 38억7000만원, 21억8000만원에 부과한 수준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조연 기자]

금융감독원이 무차입 공매도를 한 HSBC와 BNP파리바에 대해 각 100억원씩 20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21일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금감원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에 이 같이 권고했다는 사실을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20일 열린 증선위 제22차 정례회의에서는 과징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지만 결론에 이르지는 못했으며,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과징금을 결정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두 글로벌IB의 불법 공매도 적발은 과징금 제도 도입 이후 처음으로 백억원대의 과징금이 될 전망이다. 이전 최대 규모 과징금은 지난 3월 착오로 인해 무차입 공매도를 한 ESK자산운용과 UBS에 각각 38억7000만원, 21억8000만원에 부과한 수준이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10월 BNP파리바 홍콩법인이 2021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카카오 등 101개 종목에 대해 400억원 규모의 무차입 공매도를 진행한 사실을 적발했다.

또 홍콩 HSBC도 2021년 8∼12월 호텔신라 등 9개 종목에 대해 160억원 상당의 무차입 공매도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자본시장법은 무차입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으며 불법 공매도는 1년 이상 징역 또는 부당이득의 3배~5배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