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올해 관광객 2000만명 돌파… 1위는 단연 ‘한국인’

김철오 2023. 12. 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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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을 찾아간 외국인이 2000만명을 넘었다.

21일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방문객은 244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318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난 올해 새계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조와 더불어 엔화 약세까지 찾아온 일본 관광 산업은 4년 만에 활황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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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관광국 집계 1~11월 누적치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의 80% 수준
韓 관광객 618만명… 27.7%로 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 일본을 찾아간 외국인이 2000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21일 일본정부관광국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 방문객은 244만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11개월 누적 방문객 수는 2233만명이다. 아직 포함되지 않은 이달 집계를 포함한 일본 방문객 수는 2500만명 안팎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방문객 수는 코로나19 대유행 직전인 2019년 318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듬해 3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코로나19 대유행이 선언된 뒤 지난해까지 3년간 세계 여행‧무역량 감소로 일본은 관광 산업에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 대유행에서 벗어난 올해 새계적인 리오프닝(경기 재개) 기조와 더불어 엔화 약세까지 찾아온 일본 관광 산업은 4년 만에 활황을 되찾았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외국인 방문객 수는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지난해 대비 9.1배 많고, 2019년의 80% 수준으로 회복됐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에서 가장 가까운 한국의 방문객이 618만명으로 가장 많았다. 외국인 중 한국인의 비중은 27.7%다. 이는 2019년 대비 15.7% 늘어난 숫자다. 대만에서 380만명, 중국에서 211만명, 홍콩에서 186만명 순으로 한국의 뒤를 이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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