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일종 "한동훈에 野 막말…이재명처럼 범죄혐의자 아냐"

이지은 2023. 12. 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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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정된데 대해 비판을 쏟아내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최소한 한 장관은 여러분 당의 대표처럼 범죄혐의자는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이에 성 의원은 "범죄 혐의자로써 재판 받고 있는 사람을 당 대표로 세우고, 자신들이 공천 잘 받는 것에 인생을 건 당신들이 한 비대위원장을 비난할 자격 없다"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이 아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최소한의 염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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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이끌 비상대책위원장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내정된데 대해 비판을 쏟아내자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최소한 한 장관은 여러분 당의 대표처럼 범죄혐의자는 아니다"라고 받아쳤다.

성 의원은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 장관이 검사사칭을 했나, 음주운전을 했나, 대장동·백현동 같은 범죄혐의가 있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성일종 국방위원회 여당 간사가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장 밖에서 취재진에게 국감 파행을 이야기하고 있다.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신원식 국방부 장관 임명 철회를 주장하는 피켓을 좌석마다 붙인데 대해 국민의힘이 국감장 출입을 거부해 회의는 시작조차 되지 못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여권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윤재옥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비대위원장직을 제안받고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당은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박용진 민주당 의원은 "말잔치로 시작하고 무책임으로 끝난 사람이 집권 여당의 비대위원장이 되었다"고 했으며, 양이원영 민주당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 바지사장 김기현이 가고, 윤석열 아바타이자 김건희 호위무사인 한 장관이 왔다"고 했다.

민형배 민주당 의원은 SNS서 "여당 접수한 '검찰쿠데타' 세력이 다음엔 국회를 노릴텐데 그리 호락호락 할까"라고 했고,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검찰쿠데타로 집권한 검찰특수부 세력은 국민의힘을 해체수준으로 만들고 검사들이 중심이 되는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에 성 의원은 "범죄 혐의자로써 재판 받고 있는 사람을 당 대표로 세우고, 자신들이 공천 잘 받는 것에 인생을 건 당신들이 한 비대위원장을 비난할 자격 없다"며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도덕적으로 타락한 사람이 아니다. 부끄러움을 아는 최소한의 염치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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