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찾은 ‘괴물’ 두 주역 “인기 꿈 같아” [들어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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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영화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두 주역이 한국을 찾았다.
'괴물'은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을 여러 인물의 시선으로 비추는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국내 개봉 일본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소야와 히나타는 "한국의 많은 분이 '괴물'을 응원해 주셔서 기쁘다"면서 "정답 맞히기를 하고 싶은 영화인 만큼, 이미 봤더라도 다시 관람하면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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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영화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두 주역이 한국을 찾았다. ‘괴물’은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을 여러 인물의 시선으로 비추는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국내 개봉 일본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한 작품이다. 극 중 미나토와 요리를 각각 연기한 배우 쿠로카와 소야와 히이라기 히나타는 21일 서울 한강로동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내한 및 흥행 소감과 앞으로의 꿈을 이야기했다.
“한국에서 ‘괴물’ 인기, 굉장히 기뻐”
이날 두 배우는 “굉장히 기쁘다”는 소감으로 운을 뗐다. 흥행에 대한 감사 인사다. 전날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이들은 한국 팬들의 환대에 깜짝 놀랐다고 한다. 무대인사 행사에서도 인기를 실감했단다. ‘괴물’이 흥행세를 이어가며 이들을 향한 국내 팬들의 관심 역시 높다. 앞서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먼저 관객과 만났던 이들은 당시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소야와 히나타는 “한국의 많은 분이 ‘괴물’을 응원해 주셔서 기쁘다”면서 “정답 맞히기를 하고 싶은 영화인 만큼, 이미 봤더라도 다시 관람하면 새로운 발견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붕 뜬 요리, 생각 많은 미나토”
두 사람은 각자 캐릭터를 두고 “붕 뜬 느낌”(히나타), “생각이 많은 아이”(소야)라고 소개했다. 히나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는 몰라도 즐거워 보이는 느낌”을 살려 요리를 연기했다. 소야는 “어디에도 있을 법한 사람이라 생각하며 친절하고 상냥한 미나토를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현장은 “모두가 괴물 같은”(히나타) 분위기였다고 한다. “감독부터 스태프까지 모두가 대단한 괴물”(소야)이라 영감을 많이 받았다는 설명이다. ‘괴물’에는 교권 추락과 아동학대 등 사회문제도 담겼다. 현장의 모든 이들은 두 배우가 연기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어주는 데 힘썼다. 몰입해 촬영한 만큼 인상 깊은 장면도 여럿이다. 소야는 하교하던 미나토와 요리가 운동화 한 짝만 신고 콩콩 뛰는 장면을, 히나타는 엔딩을 좋아한다고 꼽았다. 두 배우는 “촬영했을 때와 스크린에서의 결과물이 굉장히 달라 보였다”면서 “볼수록 놀라움을 느끼는 영화”라며 흡족해했다.
“연기 활동 계속하고 파…한국서 활동도 꿈꿔”
미나토를 연기한 소야는 ‘괴물’이 영화 데뷔작이다. 요리 역을 맡은 히나타는 일본 내에서 드라마와 공연 등 여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은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짓고 왕성한 활약을 예고했다. 소야는 내년 봄 공개 예정인 일본 드라마 ‘장난을 잘 치는 타카기 양’을 준비 중이다. 히나타는 기존에 출연했던 일본 후지TV 드라마 ‘PICU 소아집중치료실’이 내년 봄 특별판 편성을 앞두고 있다. 두 배우는 한국에서의 활동 역시 꿈꾼다. 소야는 “한국 작품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굉장히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히나타 역시 “한국 작품에 출연하고는 싶지만 과연 가능할까 생각한다”면서 “한국에 좋은 기회로 또 오고 싶다”고 재차 말했다. 이들은 또 “연기를 앞으로도 계속하고 싶다”면서 “지금 하는 이 일이 정말 좋다”고 미소 지었다.
김예슬 기자 ye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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