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총장, '전두환·노태우' 기소 최환 전 고검장과 오찬… 영화 '1987' 속 하정우 실존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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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54·사법연수원 27기)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기소할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최환 전 부산고검장(80·사법시험 6회)과 두 전직 대통령의 재판을 맡았던 김용섭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67·16기)와 오찬을 가졌다.
21일 대검찰청은 이 총장이 1995~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 등에 대한 수사와 공판을 맡아 역사적 진실을 규명한 최 전 고검장과 김 전 고법부장판사와 전날 오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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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검찰총장(54·사법연수원 27기)이 전두환·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을 기소할 당시 서울지검장이었던 최환 전 부산고검장(80·사법시험 6회)과 두 전직 대통령의 재판을 맡았던 김용섭 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67·16기)와 오찬을 가졌다.
21일 대검찰청은 이 총장이 1995~1996년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 등에 대한 수사와 공판을 맡아 역사적 진실을 규명한 최 전 고검장과 김 전 고법부장판사와 전날 오찬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최 전 고검장은 1987년 서울지검 공안부장으로 재직할 당시 고(故)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 은폐 시도를 막아내 진실을 규명한 검사로 영화 '1987'에서 배우 하정우가 연기했던 '서울지검 최 검사'의 실존 인물이다.
그는 1995~1996년 서울지검장 재직 시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해 12·12 사태와 5·18 민주화운동 및 비자금 관련 수사를 총괄 지휘했다.
김 전 고법부장판사는 1996년 서울형사지방법원 제30형사부의 판사로 재직할 당시 해당 사건 1심의 주심을 맡아 전 전 대통령에게 사형, 노 전 대통령에게 징역 22년 6월을 각각 선고했다.
이 총장은 "오늘 우리가 누리는 민주주의는 국민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이룬 것"이라며 어려운 때 법률가로서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두 사람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대검은 전했다.
이 총장은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재판이 진행됐을 당시 사법연수원생이었다. 그는 당시 재판을 방청한 뒤 '사법연수 여름19호'에 법정방청기를 기고하기도 했다.
이 총장은 최근 성상헌 기획조정부장과 박혁수 대변인, 장준호 형사정책담당관, 김수홍 정책기획과장 등 대검 간부들과 함께 12·12 군사반란을 다룬 영화 '서울의 봄'을 관람했다.
최석진 법조전문기자 csj040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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