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위비 8년 만에 새 단장…은행권 브랜드 홍보 '각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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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이 8년 만에 위비프렌즈 단장해 내놓는다.
우리금융은 위비 캐릭터를 은행에만 국한 시키지 않고, 굿즈 사업 등 그룹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선한 이미지의 아이유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그룹 인지도를 높이고, 위비프렌즈로 젊은 세대들을 공략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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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마케팅으로 MZ 공략
우리금융그룹이 8년 만에 위비프렌즈 단장해 내놓는다. 인기 가수 아이유를 브랜드 홍보 모델로 전면에 내세운데 이어 캐릭터 활용으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나선 것이다. 우리금융이 캐릭터 마케팅에 다시 뛰어들며, 은행권 브랜드 홍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과거의 위비 캐릭터를 리뉴얼해 다음 달 선보일 예정이다. 장광익 우리금융 부사장은 전날 사회공헌사업 설명회에서 "저희가 8년 전에 금융권에서 가장 먼저 위비 캐릭터를 선보였는데 내부사정으로 중단했다"며 "내년부터 '위비 이즈 벡' 프로젝트를 통해 공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연말 선물 키트에도 위비 캐릭터를 적용하며 부활을 알렸다.
앞서 우리은행은 2014년 4월 위비프렌즈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위비는 우리은행의 우리(Woori)와 인터넷(Internet)의 앞글자를 딴 위(WI)와 벌의 BEE를 합성한 이름이다. 당시 우리은행은 위비를 앞세운 ‘위비뱅크’로 모바일 은행서비스를 제공해왔다. 그러나 2019년 모바일 앱 ‘우리WON뱅킹’ 출시로 관련 사업을 모두 중단했다.
우리금융은 위비 캐릭터를 은행에만 국한 시키지 않고, 굿즈 사업 등 그룹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완전민영화를 통해 경영독립성을 확보한 만큼, 브랜드 홍보에 전력투구할 시기라는 임종룡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임 회장은 사업 재추진에 앞서, 지난 10월 설문조사를 통해 자체 캐릭터에 대한 금융 소비자의 니즈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금융은 선한 이미지의 아이유를 광고모델로 내세워 그룹 인지도를 높이고, 위비프렌즈로 젊은 세대들을 공략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 후발 주자인 우리금융이 은행 캐릭터 사업에서 영향력을 확장할지도 관전 포인트다.
국내 주요 금융그룹도 브랜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캐릭터 판촉 행사를 벌이는 등 사투를 벌이는 중이다. KB금융은 캐릭터 '스타프렌즈'를 매년 달력에 선보이며 친근감을 더하고 있다. 여기에 온-오프라인 전시회, 꿀 세트, 와인 컬렉션 등 다양한 굿즈 사업으로 주목 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8종의 멸종위기 동물로 캐릭터를 '신한프렌즈'를 만들었다. 올해 3월 신한프렌즈를 앞세워 지구를 지키고 멸종위기 동물을 보호하는 내용을 담은 '신한 ESG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신한프렌즈 갤러리 전시회도 개최했다.
이 외 하나금융은 초창기 마스코트였던 '별돌이'와 '별송이'를 3D 입체 캐릭터로 재편, 2021년 한시적으로 카카오톡 이모티콘으로 배포한 바 있다. NH농협금융은 아기 공룡 '올리'와 오리를 닮은 새 '원이'를 대표 캐릭터로 하는 '올원프렌즈'로 고객과 공감대 형성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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