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강진 발생 지역서 또 규모 4.1 지진…사망 135명으로 늘어

임성빈 2023. 12. 21.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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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중국 장쑤성 지스산현에서 한 사람이 지진 발생 후 무너진 건물을 살펴보고 있다. AFP=연핪뉴스

강진으로 약 1100명의 사상자가 나온 중국 서북부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중국 지진대망에 따르면 21일 오전 4시 2분(현지시간) 간쑤성 린샤후이족 자치주 지스산현에서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0일 중국 간쑤성 지스산현에서 한 사람이 무너진 집 앞을 지나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사흘 전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한 곳과 같은 지역으로, 현지에선 지난 지진의 여진으로 추정하고 있다.

최근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간쑤성 113명을 비롯해 인근 칭하이성 22명 등 모두 135명으로 증가했다.

부상자는 전날 집계와 같은 980명이다.

지난 20일 중국 간쑤성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금이 간 벽과 부서진 바닥 사이를 소수민족인 후이족 남성이 지나가고 있다. AP=연합뉴스

앞서 지난 18일 밤 11시 59분에 발생한 이번 지진으로 중국 당국은 실종된 주민에 대한 수색과 구조 작업을 벌이는 중이다.

이번 지진은 지난 2014년 윈난성 지진 당시 사망자 617명, 부상자 3143명이 발생한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낸 것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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