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3개월 연속 플러스 '청신호…무역수지도 7개월 현속 흑자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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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수출 개선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기준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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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 수출 18개월 감소 전망…대미 수출 대중 수출 넘어서
12월 중순까지 수출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증가하면서 3개월 연속 플러스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20% 가까이 증가하는 등 수출 개선세가 뚜렷한 상황이다. 무역수지도 7개월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12월 1∼20일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378억72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0% 증가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도 13.0% 늘었다. 이 기간 조업일수는 15.5일로 작년과 같았다.
월간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기준으로 지난해 10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가 올해 10월부터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요 수출 품목을 살펴보면 반도체(19.2%), 승용차(27.7%), 석유제품(10.4%)은 증가한 반면 자동차부품(-5.5%), 컴퓨터 주변기기(-9.5%)는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은 지난달 전년 동기 대비 기준 16개월 만에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별로는 미국으로의 수출액이 76억1600만 달러로 30.2% 늘었다. 베트남(13.8%), 일본(15.8%) 등으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반면 중국에 대한 수출은 0.4% 감소한 71억7500만 달러였다. 대중(對中) 수출의 감소는 작년 6월부터 지난달까지 18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중순까지 대미 수출액이 대중 수출액을 웃돌았다.
이달 1∼20일 수입액은 362억5600만 달러로 9.2% 감소했다. 원유(-5.2%), 가스(-41.8%), 석탄(-25.9%), 반도체제조장비(-24.2%) 등의 수입이 줄었다.
국가별로는 중국(-4.5%), 미국(-4.5%), EU(-10.1%) 등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16억1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6개월째 흑자를 기록 중인 월간 무역수지 상승세는 7개월째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달 20일까지 수출만으로 올해 하반기 수출액이 상반기 수출액에 근접했다"며 "작년에 비해 조업일수가 이틀 부족해 12월 전체 증가 폭은 다소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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