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코퍼레이션 “지드래곤과 女실장, 관계 無…법적 대응은 없다”

사진=IS포토

그룹 빅뱅 출신 가수 지드래곤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드래곤의 입장을 대변해 유흥업소 여실장과 지드래곤의 관계를 부인했다.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반포동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그랜드볼룸 홀에서 AI 메타버스 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진행하는 지드래곤의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다만 이날 현장에 지드래곤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갤럭시코퍼레이션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조성해 이사는 “지드래곤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갤럭시코퍼레이션”이라고 소개한 뒤 “사건 종결과 함께 지드래곤의 향후 거취에 대한 관심이 많았고, 갤럭시와의 관계에 대한 여러 문의가 있었다. 이곳은 어려운 시기를 지낸 지드래곤이 아티스트로 복귀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 이사는 사전에 취재진이 보낸 질문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중 지드래곤의 마약 누명 사건의 발단이 된 유흥업소 여실장 A씨의 진술에 대한 얘기가 나왔다.

조성해 이사.(사진=갤럭시코퍼레이션)

조 이사는 “지드래곤은 A 실장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 완전히 모르는 사람”이라며 “오히려 이번 사건이 보도돼 A 실장의 이름을 알게 됐고, (지드래곤은) 왜 본인이 언급됐는지 모를 정도로 당혹스러워했다. 전혀 관계 없다”고 반박했다.

앞서 A 실장은 지드래곤이 마약을 투약하는 것을 봤다고 진술했다가 이후에 진술을 뒤바꾸며 수사에 혼선을 빚게 했다. 조 이사는 지드래곤이 향후 A 실장에 법적 조치를 취할 의향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번 사건의 본질은 지드래곤의 마약 투약 여부다. 이는 증거로 입증됐고, 수사는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아직도 무슨 목적으로 A 실장이 지드래곤을 언급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너무 많은 혼동이 있었고 수사가 종결됐기 때문에 누구의 책임을 묻는 것보다 지드래곤이 할 일들, 본인이 해야 할 일에 집중하려 한다”며 “지금 당장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보다 수사가 잘 마무리됐으니 더 큰 문제, 우리 사회의 당연한 문제를 해결하고 풀어가는데 집중하고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