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K팝팬 3일에 한번 위버스 찾았다 ‘2023 위버스 팬덤 트렌드’

오유교 2023. 12. 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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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K팝 팬들은 올해 들어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위버스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티스트가 위버스에 작성한 모먼트와 포스트, 댓글 등 게시글은 올해 누적 16만 건이 넘는다.

위버스컴퍼니 최준원 대표는 "수많은 앱 중, 팬덤 플랫폼이 아티스트와 팬 사이에서 자주 찾는 앱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며 "앞으로도 팬과 아티스트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와 팬 문화를 제시하면서 성장세를 이어 갈 것" 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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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버스 ‘2023 팬덤 트렌드’ 발표
매월 20일 이상 방문 슈퍼팬도 20% 육박
위버스샵 머치 지구 반대편 우루과이까지 배송

전 세계 K팝 팬들은 올해 들어 평균 3일에 한 번꼴로 위버스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그룹 트레저의 지훈은 올해 들어 324일 연속으로 위버스를 방문했다. 위버스에서 판매된 머치는 지구 반대편 우루과이까지도 배달됐다.

위버스컴퍼니는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3 위버스 팬덤 트렌드’를 공개했다. 올해 유저들의 위버스 이용 시간은 월평균 250여분으로 지난해 171분에 비해 46% 늘었다. 월평균 방문일도 10.2일로 1년 전(9.2일)에 비해 10.4% 늘어났다. 매월 20일 이상 방문하는 ‘슈퍼팬’도 전체의 20%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플랫폼의 90%가 해외 유저

전 세계 K팝 팬덤의 열기는 올해도 뜨거웠다. 위버스는 지난 7월 말 월간 활성 이용자(MAU) 1000만 명을 돌파한 이래 3분기 평균 1050만 명을 유지하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1월 기준 앱 누적 다운로드도 1억 1300만 건이다. 위버스 가입자는 245개 국가 및 지역에 분포해 있고, 90% 이상이 해외 유저다.

올해 들어 신규 가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난 나라는 한국·중국·필리핀·브라질·인도로 나타났다. 증가율은 중국과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지역이 가장 높았다. 입점 아티스트가 지난해 71개(팀)에서 올해 117개로 46개나 늘어난 것도 특이점이다. 특히 지난 9월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 13팀이 입점하면서 아티스트 라인업이 대거 보강됐다. 가수 위주였던 초기와 달리 배우(김명수(엘)·김선호·이수혁·이진혁·이성경·안효섭·장기용·손나은 등)의 입점이 대거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일본 아이돌 그룹 AKB48·이마세 등 해외 아티스트들도 대거 입점했다.

라이브 이용률 작년 대비 4배 상승

위버스 내 아티스트의 활동도 활발했다. ‘킹덤’,'트레저'와 '시크릿넘버'는 올해 들어 총 324일을 연속 방문하며, 위버스를 ‘데일리 플랫폼’으로 활용했다. 아티스트가 위버스에 작성한 모먼트와 포스트, 댓글 등 게시글은 올해 누적 16만 건이 넘는다.

‘위버스 라이브’는 지난해보다 4배 늘어난 4310회, 총 3600시간 동안 진행됐다. 2023년 누적 재생수는 7억 5000만 건에 달한다. 가장 많이 위버스 라이브를 개최한 아티스트는 골든차일드(216회), 최장 시간 라이브 진행은 프로미스나인(169시간), 최다 조회 수 라이브는 방탄소년단 정국의 ‘잘 지내셨습니까’(1630만회)로 나타났다.

지구 반대편 우루과이에서도 위버스샵 머치 구매

위버스는 커뮤니티 기능을 넘어 커머스와 영상 콘텐츠 시청 등으로 팬 활동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아티스트 머치를 판매하는 위버스샵은 올들어 1830만개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가입자당 평균 구매 개수는 7.7개다. 가장 멀리 배송된 지역은 한국에서 2만Km 떨어진 우루과이로, 182건이 판매됐다. 라오스·마다가스카르 등에서는 단 한 명의 고객을 위한 배송이 이뤄졌다.

작년보다 21건 늘어난 69건의 온라인 콘서트가 진행됐다. 매월 6.3회가 열린 셈이다. 올해 들어 누적 시청자는 83만 5470명이다. 위버스컴퍼니 최준원 대표는 “수많은 앱 중, 팬덤 플랫폼이 아티스트와 팬 사이에서 자주 찾는 앱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것은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바로미터”라며 “앞으로도 팬과 아티스트를 위한 새로운 서비스와 팬 문화를 제시하면서 성장세를 이어 갈 것” 이라고 했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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