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시아 첫 금리인하 가능성...역내 우량채권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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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내년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와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잠재적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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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금리 인하 예상…신흥국서 투자 기회 포착"
[한국경제TV 김대연 기자]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가운데 아시아를 포함한 신흥국 시장에서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시아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코리아는 21일 '2024년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내년 경제를 정책 기조와 투자 환경의 구조적 전환을 경험할 '전환의 시기'라고 정의한다. 글로벌 시장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하면서 내년에는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끝내거나 마무리 단계로 들어서고, 본격적인 금리 인하 시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한, 내년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커져 채권의 질적 측면이 강조돼, 미국과 아시아의 우량 채권이 주목받을 것이란 예측이 우세하다. 금리 인하 기조에 대비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아시아 현지 통화 채권이 매력적이며, 우리나라는 아시아 중앙은행 중 처음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다.
글로벌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은 중기적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식에 대해선 우수한 투자 성과를 기대했다. 내년 예상되는 글로벌 성장 둔화로 신흥국 시장보다는 선진국 시장이 더 많은 제약을 받을 것이란 설명이다.
아울러 올해 화두로 떠오른 생성형 인공지능(AI)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며 아시아 기술주에 대한 투자 전망이 더욱 밝아졌다고 분석했다. AI 반도체에 필요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의 수요 확대로 수혜를 입을 국가로는 한국과 대만을 꼽았다.
다만, 내년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투자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와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잠재적 리스크에 대처할 수 있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와 같은 변동성에 대처하기 위한 구체적인 투자 전략으로는 멀티에셋 전략, 스마트 베타 전략, 멀티 팩터 전략, 로우볼 전략 등을 제시했다.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는 "내년도 글로벌 시장 전반에 걸쳐 장기 구조적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여러 분야에서 나타날 다양한 전환점들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오랜 글로벌 투자 경험과 방대한 리서치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 투자자들의 수요를 제때 충족할 수 있는 다각화된 투자 방안을 제공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대연기자 bigkite@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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