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주인 바뀌는 헬릭스미스…'카나리아→바이오솔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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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바이오텍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가 1년만에 다시 바뀐다.
헬릭스미스는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바이오솔루션을 대상으로 한 365억7535만원(약 747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지난해 12월 350억원(약 297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카나리아바이오엠이 헬릭스미스를 인수한지 1년만에 다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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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바이오텍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가 1년만에 다시 바뀐다.
헬릭스미스는 20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바이오솔루션을 대상으로 한 365억7535만원(약 747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을 포함한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대금 납입일은 오는 28일이다.
이번 신주 발행이 이뤄지면 헬릭스미스의 최대주주는 기존의 카나리아바이오엠(지분율 9.39%)에서 바이오솔루션(15.22%)로 변경될 에정이다.
바이오솔루션은 헬릭스미스의 연구·개발(R&D) 프로그램 및 주요 파이프라인 대부분을 유지할 예정이다. 바이오솔루션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세포치료제 분야에 헬릭스미스의 유전자 전달체 기술을 접목해 세포치료제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시키고, 헬릭스미스의 글로벌 임상능력을 자사 세포치료제의 미국 임상시험에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헬릭스미스가 개발 중인 '엔젠시스', 'NM301', 'VM507' 등의 HGF/c-Met(HMET) 플랫폼 기반의 후보 물질들과 키메릭 항원 수용체(CAR)-T세포 치료제 등의 프로그램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상호 파트너십을 통해 각사의 기존 포트폴리오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과제를 개발해 연구 및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마곡 헬릭스미스 본사에 위치한 세포치료제 우수의약품 제조(GMP) 생산 시설 'CGT 플랜트'를 활용해 본격적인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최대주주 변경은 지난해 12월 350억원(약 297만주)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카나리아바이오엠이 헬릭스미스를 인수한지 1년만에 다시 이뤄졌다. 인수 후 카나리아바이오엠 측이 운영자금 투입을 위해 발표한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위한 자금 납입일이 무려 5차례나 밀리면서 헬릭스미스가 새로운 투자자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장송선 바이오솔루션 회장은 "헬릭스미스가 신약개발 전주기에 걸쳐 축적한 지적재산·플랫폼 기술과 글로벌 임상개발 능력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를 활용해 양사를 글로벌 스케일에서 주목받는 바이오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유승신 헬릭스미스 최고기술책임자(CTO)도 “헬릭스미스의 R&D 프로그램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찾을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그간 미국 임상으로 우선순위에서 밀렸던 사업들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이번 지배구조 변경으로 헬릭스미스는 소액주주 측이 제기한 신주발행 무효소송을 더 이상 다투지 않고 신속하게 종결하는 방향으로 진행해 카나리아바이오 그룹과의 관계도 정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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