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내년 신학기 책가방…골드키즈족이라면 100만원부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패션업계가 2024년 신학기를 대비해 다양한 종류의 책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빈폴키즈와 휠라 키즈, MLB 키즈 등은 최근 신학기 책가방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에 '초등학생 책가방'에 대한 검색량도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초등학생 책가방'에 대한 검색량은 11만2000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명품 브랜드 가방 수요도 이어져
최근 패션업계가 2024년 신학기를 대비해 다양한 종류의 책가방을 선보이고 있다. 신학기는 3월부터 시작이지만, 신학기 용품은 미리 준비하거나 선물하려는 수요가 높아 이맘때가 성수기로 꼽힌다. 특히 최근에는 아이 하나를 애지중지 귀하게 기르는 '골드키즈족'이 늘면서 가격대가 높은 명품 브랜드 가방의 수요 또한 높아지고 있다.
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빈폴키즈와 휠라 키즈, MLB 키즈 등은 최근 신학기 책가방 라인업을 공개했다. 새 학기가 2개월 정도 남았으나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를 고려해 일찍이 프로모션을 진행한 것이다.
이에 '초등학생 책가방'에 대한 검색량도 증가하고 있다. 빅데이터 기반 키워드 분석 플랫폼 블랙키위에 따르면 이달 말까지 '초등학생 책가방'에 대한 검색량은 11만2000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달보다 234% 증가한 수치다.
이 가운데 명품 브랜드들도 앞다퉈 어린이 책가방을 판매 중이다. 톰브라운 키즈에서 판매되는 '펀믹스 나일론 백팩'은 99만원, '펀믹스 나일론 스몰 백팩'은 92만원으로 판매되고 있다. 또 버버리 키즈에서 판매되는 '체크 백팩'은 112만원, 'EKD 크로스바디 백'은 109만원, '라벨 메신저 백팩'은 118만원에 판매 중이다.
이처럼 각종 브랜드가 앞다퉈 책가방 경쟁을 벌이는 이유는 아이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텐포켓' 트렌드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텐포켓'은 한 명의 자녀를 위해 부모·조부모·친척·지인 등이 돈을 아끼지 않는 현상을 의미한다. 저출산 시대에 하나뿐인 아이를 위해 지출을 아끼지 않는 어른들이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트렌드는 매출 증대로도 이어졌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유·아동복 시장 규모는 1조2016억원으로 2020년(9120억원)보다 31.8% 성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패션 시장이 40조3228억원에서 45조7790억원으로 13.5% 증가한 것보다 두 배 넘게 성장세를 보인 셈이다.
이 같은 트렌드에 따라 국내 키즈 산업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키즈 관련 시장규모는 2002년 8조원 수준에서 2023년 50조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맥킨지 또한 국내 키즈 시장이 프리미엄 제품군 성장에 힘입어 58조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돈 많아도 한남동 안살아"…연예인만 100명 산다는 김구라 신혼집 어디? - 아시아경제
- "일부러 저러는 건가"…짧은 치마 입고 택시 타더니 벌러덩 - 아시아경제
- 장난감 사진에 알몸 비쳐…최현욱, SNS 올렸다가 '화들짝' - 아시아경제
- "10년간 손 안 씻어", "세균 존재 안해"…美 국방 내정자 과거 발언 - 아시아경제
- "무료나눔 옷장 가져간다던 커플, 다 부수고 주차장에 버리고 가" - 아시아경제
- "핸들 작고 승차감 별로"…지드래곤 탄 트럭에 안정환 부인 솔직리뷰 - 아시아경제
- 진정시키려고 뺨을 때려?…8살 태권소녀 때린 아버지 '뭇매' - 아시아경제
- '초가공식품' 패푸·탄산음료…애한테 이만큼 위험하다니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