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임찬규, LG와 4년 계약…최대 50억원 중 인센티브가 24억원

배중현 2023. 12. 21.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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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LG와 FA 계약한 임찬규과 김인석 대표이사와 악수하고 있다. LG 제공


오른손 투수 임찬규(31)가 LG 트윈스에 잔류한다.

LG는 '자유계약선수(FA) 임찬규와 4년, 최대 50억원(계약금 6억원, 총연봉 20억원, 인센티브 24억원)에 계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2011년 데뷔한 임찬규는 줄곧 LG 유니폼을 입고 활약했다. 통산 성적은 65승 72패 5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4.62. 올 시즌에는 30경기에 등판, 14승 3패 평균자책점 3.42로 활약하며 팀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계약을 마친 임찬규는 "엘린이(LG 어린이 팬)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운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계속 입을 수 있어서 기쁘다. 다른 구단은 생각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LG트윈스 선수로 남고 싶었는데 좋은 계약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항상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는 팬들 덕분에 이번 시즌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팬들의 힘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고, 팬들이 항상 웃을 수 있도록 내년, 내후년에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단은 "임찬규는 팀을 대표하는 선수로 꼭 필요한 선수이다. 긍정적인 영향으로 팀의 어린 후배들을 잘 이끌며 팀이 통합우승을 하는 데 큰 역할을 해줬다. 특히 이번 시즌은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다음 시즌을 더 기대하게 만들었다. 본인 성적뿐 아니라 팀을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이라고 밝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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