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와 개막전 성사? 日 스포츠호치 '마쓰이, SD와 4년 계약'

배중현 2023. 12. 2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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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WBC에 출전한 마쓰이 유키의 모습. 게티이미지


일본 프로야구(NPB) 정상급 마무리 투수 마쓰이 유키(28·라쿠텐 골든이글스)의 빅리그 진출이 임박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마쓰이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구단과 기본 합의에 이르렀다'며 '올 시즌 연봉 2억5000만엔(23억원)에서 대폭 증가하는 4년, 총액 30억엔(273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고 문제가 없다면 계약이 곧 정식 발표가 될 전망'이라고 21일 전했다. 마쓰이가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으면 내년 시즌 한국(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LA 다저스의 공식 개막전에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와 투타 맞대결을 기대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올겨울 조시 헤이더·닉 마르티네스·루이스 가르시아·팀 힐을 비롯해 적지 않은 주축 불펜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신시내티 레즈, 가르시아는 LA 에인절스와 계약하며 이적이 확정됐다. 불펜 보강이 필요했는데 NPB에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시도한 마쓰이에게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마쓰이는 올 시즌 NPB 59경기 2승 3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57을 기록했다. 2019년과 2022년에 이어 개인 세 번째 퍼시픽리그 구원왕에 올랐다. NPB 통산(10년) 성적은 25승 46패 76홀드 236세이브 평균자책점 2.40. 이와자키 스구루(한신 타이거스) 타구치 카즈토(야쿠르트 스왈로스) 등과 함께 NPB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 중 하나다.

MLB닷컴은 20일 '샌디에이고 구단이 마쓰이와의 다년 계약에 근접했다. (마쓰이의 NPB 평균자책점은) 17번의 선발 등판을 제외하면 2.10까지 떨어진다'며 '(마무리 투수) 헤이더의 빈자리는 로베르토 수아레스가 메울 것으로 보인다. 마쓰이가 (샌디에이고에서)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불분명하지만, (중요한) 하이 레버리지 이닝을 맡길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시카고 컵스, 샌디에이고 등이 시즌 중 마쓰이를 체크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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