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자해한다" 신고에 출동…경찰에 전기톱 들이민 40대
임성빈 2023. 12. 21. 09:29
집에서 전기톱을 켜서 경찰관을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았다.
21일 경기도 부천소사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40대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전날 저녁 7시 55분경 부천시 범박동 아파트에 “남편이 방에서 자해를 시도한다”는 A씨 아내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목수로 일하던 A씨는 경찰이 자신을 제지하며 구급대원에게 치료를 받으라고 안내하자 전기톱을 여러 차례 작동했다.
탈북민인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로, 생활고를 이유로 부인과 다투다 처지를 비관해 자해를 시도했다.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한 뒤 귀가시켰고, 앞으로 추가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큰 부상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윤석, 촬영중 20㎏ 갑옷에 응급실…처절했던 마지막 이순신 | 중앙일보
- 상속세는 엄마가 다 내세요…불효자식 아닌 ‘똑똑한 절세’ | 중앙일보
- 장윤정, 음원발매 사고…남편 도경완 "내가 유통해야겠다" 뭔일 | 중앙일보
- 간 이식 수술방서 자던 의사…세계적 칼잡이, 이승규였다 | 중앙일보
- 누명 벗은 지드래곤 뜻밖의 투샷…두 남자의 '무혐의' 미소 | 중앙일보
- '우연히' 꿈이 이뤄졌다…레고랜드 알바생서 '더크라운' 주역된 그녀 | 중앙일보
- 생선회와 라면…죽음 앞둔 그들이 원한건 산해진미 아니었다 [김범석의 살아내다] | 중앙일보
- [단독] 이동국 부부, '사기미수' 피소…"다분히 의도적, 억울하다" | 중앙일보
- [단독] "더는 한국서 일 못한다" 미국 간호사 시험 보는 간호사 8350명 | 중앙일보
- "원로가수가 성희롱" 고백한 사유리…추측 쏟아지자 결국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