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넷플릭스 데이터 공개…국내 제작사 가치 인상 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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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1일 넷플릭스의 콘텐츠 데이터 공개(콘텐츠 수·시청시간)를 이용해 국내 제작사가 가치를 인상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콘텐츠 이용 데이터 공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흥행 성과에 따른 차별화를 극명하게 만들 것"이라며 "흥행 성과가 높은 제작사를 중심으로 제작 규모와 수익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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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1일 넷플릭스의 콘텐츠 데이터 공개(콘텐츠 수·시청시간)를 이용해 국내 제작사가 가치를 인상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최용현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콘텐츠 이용 데이터 공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흥행 성과에 따른 차별화를 극명하게 만들 것”이라며 “흥행 성과가 높은 제작사를 중심으로 제작 규모와 수익성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앞서 넷플릭스는 올 상반기 콘텐츠 이용 데이터를 공개했다. 그동안 넷플릭스가 톱(TOP)10 콘텐츠에 한해 이용 지표를 제공해 제작사는 데이터 접근이 제한되는 불편함을 겪었다.
최 연구원은 “이번 넷플릭스의 공개는 할리우드 배우·작가들의 파업 영향이 크다”며 “파업 당시 노조는 플랫폼 측에 성과 공유의 투명성을 주장하며 데이터 공개를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향후 6개월 주기로 전체 데이터를 공개하기로 발표했다.
현재 넷플릭스의 전체 콘텐츠 수 대비 한국 비중은 5.9%, 소비 시간에서는 8.2%다. 국내 콘텐츠 제작사 중에서는 스튜디오드래곤의 점유율이 35.9%(작품 비중 0.5%·시청 시간 2.9%)로 가장 높았다.
최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점유율 규모 만큼만 국내에 투자하고 있다”며 “올해 넷플릭스의 전체 투자금액(약 17조원) 대비 한국 비중은 5.8%(1조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한국 콘텐츠 수 비중과 유사하지만 소비 시간 기준으로는 낮은 편이다.
그는 “그동안 국내 콘텐츠는 글로벌에서 높은 영향력을 행사했음에도 이를 주장하기 어려웠다”며 “이번 공개를 통해 국내 제작사들은 콘텐츠의 영향력을 데이터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콘텐츠가 플랫폼에 기여하는 바를 확인할 수 있어 가치 인상의 근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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